안녕하세요. 지금 20살이고 입시공부를 하고 있구요.. 탈모에 완전히 인생 지배받고 있는 ㅄ 이예요
수험생이다보니 남들은 경영간다 사과간다 뭐한다 하는데
탈모 때문에 하고싶은거 다접고 군대 공보의로 쨀라고 의치한수 중 어디든 적성에 상관없이 목표로 하고 있구요
탈모는 일찍시작되었습니다. 거의 중2~중3 고2때가 되서야 지각했죠. M자탈모가없어서 잘몰랐는데 정수리가 할아버지 수준이였습니다.
첨에 진짜 막막했는데 그래도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여 탈모부분중에 반정도는 득모를 했습니다. 비록 머리칼이 두껍고 그런건아니지만 두피가 어느정도 커버가 되서 만족하고 지냈죠.
그런데 얼마전 병원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녹시딜과 메조를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
1회치료후에 득모를 했던 부분중 한 부분의 두피가 보이는 겁니다(매일 정수리를 확인합니다)
첨에 왜그러나 싶다 일주일정도지나니 그부분이 확연히 보이네요... 머리칼이 엄청짧게 끊겨있고 빠졌습니다.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완전맨들맨들하지 않은걸로보아 원형탈모는 아니구요. 두피를 만져보면 다른 부위보다 좀 딱딱하단 느낌은 있네요 흉터처럼....
병원 갔더니 사진 대조하면서 별차이를 모르겠다고.. 제가 원래 탈모부위 말고 이부위 말씀드리는 거라고 하니까 그냥 잘모르겠다고 왠 탈모 초짜가 와서 꼬장부리냐 그런 식이더군요.
병원나오면서.. 진짜 강남 한복판에서 눈물흘릴 뻔했습니다...
하 ... 도대체 왜 전 이따굴까요 몇년 기껏 고생해놨더니 순식간에 훅 날라가고 병원에선 알려주지도 않고 저도 왜그런지도 모르겠고 진짜 다 때려치고 귀찮고 죽어버리고 싶네요.. 왜 하필 누가 시키지도 않은짓을 해서 탈모를 더 얻어오는지.. 허구한날 머리에 돈 퍼붓고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도대체 저같은 인간이 세상에 뭐하러 태어났나 싶습니다.
미녹시딜과 같이 프로페시아도 오늘 시작해요. 선배님들 보니까 부작용은 개뿔 ㅗㅗㅗㅗ먹어라 하는거 보고
저도 찌질하게 부작용이 있느니 없느니 그딴 쓸데없는 생각하면서 대머리될바엔 비타민 먹는답시고 아무이상없는 약 평생 먹는게 차라리 낳다 싶네요. 하진짜 M자같으면 그냥 망설임없이 이식 병원 달려갈텐데 정수리 후기는 거의없고 .. 다행히 프페 게시판보니 정수리 좋아지신 분들 되게 많은 거같아서 안심이긴한데 아직은 답답함과 걱정뿐...
약을 시작하는 거 자체는 그래도 희망이 있는데 위에 말씀드린 갑자기 한부분이 원형탈모처럼 빠져버린 거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고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노력이 순식간에 날라간 느낌이랄까. 이게 다시 제발 잘 자라줬으면 하는마음이지만 잘모르겠네요 손에 지금 잡히는 것도 없고 1년넘게 사귄 여자친구한테 감추는 것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한테 민폐만 끼치는 거 같고 정말 자존감 떨어지는 월요일이네요. 지금 삭발하고 걍 절들어가서 90일있다 수능칠까 자살할까 뭐 어떻게 할질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진짜 이 철없는 병신한테 어떻게 인생살아야되는지 진짜 죽은사람살려주신다 생각하고 도와주세요 저도 저 병신인거 아는데 마음이 안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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