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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모발이식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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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녕하세요

오늘 막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저는 미국 거주중이고 나이는 35입니다.

M자 탈모 진행중인데다가 관리하기 귀찮아서 머리 빡빡 밀고 다닌지 한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선 생각보다 밀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까.

결단하고 머리를 밀다보니 생각보다 창피하지도않고 오히려 당당해보여서 더 괜찮았습니다.

모발이식 할까말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빡빡이가 편하고 좋더라고요.

모발이식 생각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저를 말로만 듣던 사람들, 오랜만에 만난 한국 사람들이

제 생각에 많은 변화를 준거같습니다.

걱정에서 우러나오는 말이겠지만. "아직 젊은데.." "그래도 길러보시지.." 등등 안타까움을 비치시는 분들부터 처음보는 무례하신 분들

동자승, 스님 등등 생각보다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한국인들 자주 마주칠 일이있고 저보다 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

가까운 분들이 그러시면 저는 웃고 넘어가고 생각보다 상처받는일이 없었는데

처음 보시는 분부터 말을 어느정도 트게되면 항상 머리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시선이 머리로 가는게 보여요 제 피해의식 일수도 있지만요.

살짝 반발 의식도 있었나봐요 내가 괜찮은데 왜 자꾸 내가 아닌 사람들이 안 괜찮다고 하는건지 기분이 별로더라고요.

아마 처음 빡빡이가 되기로 결심했을땐 체념 단계여서 괜찮다고 생각했을수도있습니다. 근데 아마 아니였었나봐요.

그래서 그냥 이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하니까 빠르더라구요 여기저기 리서치하게되고 몰랐는데 대다모라는 커뮤니티까지 흘러들어왔네요.

제가 결심하게 된 두 가지 계기가 더 있는데 둘다 슬프면서 웃겨요. 원하시면 두 가지 계기도 알려드릴게요.

등업을 위해서 게시글을 남겨야한다해서 의미있게 제 이야기를 남겨봤습니다.

아 터키 병원 리서치 중이에요. 경험있으신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다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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