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서>
<엘리베이터>
<빛 조금 있을때>
오랫만에 여기 들어오네요.
인생 살면서 3번의 큰 이벤트가 있었고 그때마다 머리털이 우수수 빠졌어요.
현재 43살이고 처음 탈모 경험은 5년전 2달만에 10키로 이상 극심한 다이어트 후 인지했습니다.
그때 병원가봤더니 잘 모르겠다 휴지기일수 있으니 기다려보자고해서 약은 먹지않고 다이어트 중단하고 원래대로 식사했습니다.
그때 상태의 게시글이 아직 남아있네요 ㅋㅋ
그렇게 몇달후 어느정도 회복이 됐었고 잊고 살았어요.
두번째는 3년전 항생제를 먹게된 일이 생겼고 그 이후 극심한 부작용으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때 두달만에 20키로 가까이 체중이 빠지더군요.
그때 또 머리털이 우수수.
아직 그때 생긴 여러 부작용으로 고생중인 증상도 있습니다.
그땐 몸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머리는 신경도 못쓰고 걍 지내왔어요. 몇년간에 걸쳐 체중도 회복되고 머리도 괜찮은거 같아 신경 끊고 살았습니다.
세번째로 올해 지난 9월 중순 해외 출장중 배가 아픈거 참고 일하다 중국 병원서 맹장 의심 소견으로 국내 급히 귀국후 수술. 맹장이 터져 복막염까지 왔고 상태가 심해 대장소장 일부 절제 및 문합까지 했네요.
그때 수술후 병원 입원 2주했고 일주일 정도는 완전 금식으로 수액만 달고 살았고 이후 허연 미음만 먹고 퇴원 후 정상적인 식사를 했다고 봐야겠네요.
이제 12월이니 정상적인 식사를 한게 2달째고 체중은 5키로 빠졌다가 1~2키로는 다시 쪘는데 요즘 걱정거리가 정수리쪽이 좀 비는거 같아서입니다.
이게 수술 후유증인지 다시 돌아올지 걱정이네요.
식사도 정상적으로 한지 2달째인데...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괜찮다 조금 그렇다 의견도 갈리고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정수리에서 앞머리쪽으로 머리 숱이 많이 없어졌고 가르마 타면 확실히 체감은되서 가르마 타지않고 걍 머리 내리고 다닙니다.
고민은 탈모약을 먹을지말지인데 사실 3년전 항생제 부작용으로 죽다 살아난지라 어떤 약이든 트라우마와 걱정이 있네요.
탈모약 부작용 생기면 어쩌지라는 생각때문에 선뜻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끊으면 다시 돌아온다고하지만 제 경험상 항생제때도 의사들은 끊으면 괜찮다고했지만 3년내내 없어지지 않는 심각한 증상이 있어서 그것도 잘 믿질 못하겠구요.
같이 고생하는 항생제 부작용 까페에 물어보니 탈모약 먹는분 몇분 있긴하더라구요.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해서 좀 안심되긴하지만 참 어렵네요. ㅜㅜ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