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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탈모약 부작용 단약 문의 드립니다. 진지하게 너무 우울합니다.

  • 2년 전

  • 6,076
13
안녕하세요,.
제가 대다모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탈모약을 약 2년 정도 먹고 있습니다.
21년 여름부터 먹기시작해서 22년 여름쯤 부작용이 살짝 와서 잠시(일주일 정도) 단약 후 부작용 회복이 확인되어 다시 복용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4년 1월 12일 친구들과 저녁에 가볍게 술자리를 가진 후 저녁까진 모든게 정상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모든게 바뀐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아침에 항성 서던게 안 서서 의아했고 노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일단 너무 작게 위축되어 있었고 피가 돌지 않는지 차가웠습니다. 힘없이 축 늘어져서 그냥 시체가 달려있는 그런 모양새였습니다. 성욕이 아예 안드는것 부터 시작해서 삶의 모든 부분에 대한 어떠한 의욕이나 활력이 없어졌어요. 미련하게 이틀이나 약을 더 먹고나서야 극심한 우울감까지 겹쳐 정말 죽겠구나 싶어서 15일에 단약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단약 거의 19일째인데 확실한건 피로감이 많이 줄었고 앞머리에 뭔가 돌같은게 들어차서 생각도 못하고 멍하던 느낌이 확실히 많이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비뇨기과 방문해서 호르몬검사 피검사 다 했는데 성병은 없고 전립선염, 고환염, 부고환염이 증세가 한꺼번에 발견됐고 우선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항생제 처방받고 시알리스 5MG매일 먹어보자고 하시더군요., 20대 중반 나이에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있었는데 발기부전에 발기약이라니... 그래도 어쩌겠나 싶어서 일단 약 복용을 했는데 확실히 발기가 되기는 합니다만 확실히 굵기가 줄었고 성욕이 없으니 오래 유지가 안됩니다. 동영상을 보거나 손으로 자극해봐도 아무 생각도 안들고요,,,.. 이제서야 아차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부작용이 드문 사례로 영구적 혹은 반 영구적일 수 있고 호르몬 변화에 따라 언제든 재발이 가능하다더군요. 그제서야 제가 독약을 먹었구나 싶었습니다.
제 부작용들을 간단히 정리드리자면

1. 발기부전, 약 없이는 아예 안섭니다. 약을 먹어도 최대 90%정도고 한 70~80% 왔다갔다 하는거같아요.
약 부작용 문제와 함께 제 불안한 심리상태가 환장의 콜라보를 이루어서 더욱 힘든것같습니다.
2. 성욕 및 의욕없음. 성욕 뿐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재미가 없습니다. 게임도 노래도 운동도 친구랑 놀아도 뭘해도 재미가없어요. 이게 제 지금 상태때문에 우울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약때문인지 확실히 분간은 안가네요.
3. 피부트러블, 여드름이 나도 좁쌀 한두개 올라오는데 한달전부터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 전체를 덮어서 주위사람들이 놀랄정도였습니다. 피부 좋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완전 난리났어요.
4. 극도의 우울감, 불안, 이게 약때문인지 지금 제 상태가 이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그러다가도 잠시 괜찮아 지기도 하다가 오락가락 하네요. 미칠거같습니다.
5. 수정 추가합니다.. 운동 꾸준히 계속하고 식단 변화 없는데 최근에 10키로 쪘습니다. 뱃살 위주로 엄청나게 쪘고 얼굴도 부어서 주의 사람들도 살이 좀 찐거같다고 하네요.
6. 이것도 쓰고나서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고환이 위축됐어요. 고환 자체의 크기는 제가 사실 이전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서 변화를 모르겠는데 음낭 위치가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뭔가 쭉 당겨진 느낌이랄까요. 추우면 쪼그라들듯이 쪼그라들어서 음경 바로 아래에 딱 붙어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도 이전처럼 축 늘어지는게 없고 짝부랄이 아니었는데 짝부랄이 됐네요,...

반감기가 하루고 부작용은 대부분 늦어도 7일안에 없어진다던 피부과 의사와 약사는 도대체 뭘 알고나 이 약을 파는건지 화가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결국엔 먹기로 선택한 제 잘못인것을.,..
다만 이런 상태가 평생 지속된다면 어떻게 살지 너무 걱정입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고 이제 취업 2년차라 한창 바쁘게 살아야 할 때인데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회사생활 일상생활 다 영향이 크고 회사사람들도 걱정하기 시작하네요. 혹시 단약 경험이 있으시거나 부작용 회복에 성공하신 분, 회복 중이신 분 있으시면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도 2년간 복용하며 부작용이 미미하기도 했고 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안일했었습니다. 부작용을 외치시는 분들을 보면서도 사람마다 다른 거고 난 1~2프로 안에 안 들었구나 안심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부작용이 100% 존재한다는 것을요. 발생하냐 안하냐의 문제라기 보단 언제의 문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못난 어린이에게 도움을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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