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인가 코로나 백신을 맞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미용실에서 머리가 얇아졌다, 대비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요. 그 때부터 탈모약 먹고 바르고 콩 많이 먹고 영양제 먹고 난리 부르스를 떨었습니다. (대다모에도 그 당시 절망의 흔적 글이 남아 있네요)
그런데 병원에서 선생님이 현미경으로 두피 보시더니 남성형 탈모는 아닌 것 같다고 하시는 겁니다. 당시에는 머리가 너무 빠지고 있어 안 믿었어요.
탈모약도 부작용 때문에 먹다 안 먹다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머리가 빠지기 전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점점 굵어지는 느낌이 나요.
지금 생각해보니 코로나 백신 때문일 수도 있겠다싶네요. 혹시 코로나 백신 맞으신 분들은 원인이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심이.
3년 겪어보니까 이게 탈모약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기름지고 불균형한 식사, 과도한 음주, 부족한 수면... 모든 생활습관이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는 3년전 충격과 절망으로 술을 끊었고요. 채소위주의 식사를 악착같이 했습니다. 잠을 잘 자려고 정신과까지 다녔습니다. 수면교정치료 받았어요. 정말 필사의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점점 나이가 들기 때문에 머리숱도 예전같지 않습니다만, 3년전 절망적인 때보다는 훨씬 나아졌네요.
모두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실 텐데 약물과 시술도 중요하지만 일상을 어떻게 하느냐가 생각보다 꽤 중요한 것 같다는 주제넘은 말씀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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