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부터 원래 숱이 많지 않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비어 보이는 부분은 늘 덮고 다니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땐 그냥 “원래 이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제 20대 후반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점점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나름 가려보려고 이것저것 스타일도 바꿔보고, 드라이도 해보고 버텨봤는데… 결국 숨긴다고 숨겨지는 게 아니네요.
특히 요즘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먼저 “모발이식 생각해보는 건 어때?” 하고 물어볼 정도가 되니까, 그 말 한마디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비용도 부담이고, “이미 늦은 거 아닐까” 싶어서 모른 척 지내왔는데 주변에서 이야기가 나오니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괜히 지금 시작했다가 후회할까 겁나기도 하고, 반대로 더 늦기 전에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부모님이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시니 더 고민이 커졌습니다. 20대 후반이면 그래도 아직 젊을 때라 결과나 만족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말도 있고, 반대로 ‘앞으로 더 진행될 수도 있는데 지금 하는 게 맞나’ 싶은 불안도 있네요. 지금은 “당장 결정”이라기보단, 진짜로 제 상태가 이식이 필요한 단계인지, 어떤 방식이 맞는지부터 제대로 상담 받아보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마음이 계속 흔들리지만, 적어도 확실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맞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