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신호 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이 발견돼 항암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숙명여대, 일양약품,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설립한 ‘SIS면역학연구센터’는 최근 세포증식 유도 물질에서 기존의 인터루킨, 인터페론, 케모카인, 종양괴사인자, 형질전환성장인자, 콜로니자극인자 등과 같은 사이토카인의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을 발겼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물질로 특히 외부 항원이 침입했을 때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등 인체 방어 체계를 제어하고 조절한다.
따라서 사이토카인은 항암 면역요법, 류마티스 관절염, 조혈기능, 조직회복, 뇌질환 치료, 세포성장 등에 최고의 치료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연구진은 “새로 규명한 사이토카인에 대한 실험을 통해 다양한 면역 인자들을 조절하는 기능을 밝혔다”며 “NK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특히 다른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B 림프종의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기전도 확인하고 폐암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종양 사이즈의 감소 및 전이가 억제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사이토카인 1g이 약 56억 원 이상에 상당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관련 시장의 창출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서치 앤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토카인과 관련한 세계 시장 규모가 650억불을 상회할 전망이다.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박정민 연구원은 “사이토카인은 여러 가지 특성이 있는 물질로 우리 연구진은 우선적으로 항암테스트를 진행해 암세포 전이억제, 성장 지연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향후 항암·항염증 질환에 적응시키기 위한 동물모델을 구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임상실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항암치료의 새로운 후보군이 생긴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정은 기자(
jem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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