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충북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핀페시아 먹다가
먹으면서도 진품인지 가품인지 생각만 나서 그냥 병원에서 처방전 받아 먹을 생각으로
충북대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무슨 개인병원 마냥 교수님 진료실 앞에 윤태영 교수님 업적 쪼라라락 걸려있는데 일단 무한 믿음이 가더군요. 동네 의원에서 1분 진료에 처방전 주는거랑 확실히 달랐습니다.
시스템이 1. 바르는 약 설명 - 2. 예진 - 3. 진료 로 나눠지는데 처음에 설문지 작성하고 교수님 뵙기전에 다른 의사선생님과 진료 상담 하고 그걸 토대로 교수님 뵙습니다. 그 전에 4명 정도 모여서 바르는 약 설명 듣고요.
교수님 진료할때 교수님이 직접 바르는 약 바르는 방법 또 설명해주십니다.
사람도 많이오는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한 사람당 5분 ~ 10분 진료 봐주십니다. 생각보다 자세히 알려주시더군요;; 사람이 많아서 1분~2분 진료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1. 처방은 1년치 받습니다. (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 배려해서 이렇게 처방해준답니다. 그리고 2~3개월 마다 병원 올 필요가 없는데 2~3개월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답니다. 6개월~1년은 되야 변화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궁금한점은 병원 외래로 전화하면 알려줌)
2. 위에도 썼지만 교수님은 바르는 거 (미녹) + 기타(토닉, 프로좀에이) 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시더군요.
먹는 약은 그냥 모근 지키는 용이랍니다. 바르는 약제 무조건 바르고 듬뿍듬뿍 바르랍니다.
하루에 2번 바르라는데 아침에는 그냥 앞머리 라인이랑 m자만 발라주고 있네요. 정수리에 바르면 떡져서;;
1병이 100ml 인데 이 1병을 1달 쓰는 걸로 처방해주십니다. 1년치니까 총 12병이죠. 토닉 12병 미녹12병
프로좀 에이는 3개월 후부터 1주일에 2번만 바르기 때문에 조금 처방 받습니다.
바르는걸 중요하게 여겨서 그러신지 예진 보기전에 일반 의사샘이 바르는 법 한번 설명해주시고 교수님이 직접 한번 더 설명해주십니다.
3. 케라민 + 유산균 : 케라민이 판토가 카피약입니다. 유명한 독일산 판토가로 처방안하고 국산으로 처방하는 이유가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판토가의 경우 유럽 돼지 발톱(케라틴)이 주원료인데 국산 제품은 중국 돼지 발톱이 주 원료랍니다. 그런데 중국 돼지 발톱이 유럽 돼지 발톱에 비해서 단백질 농축이 더 고농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판토가는 비교적 소화가 잘 되는데 비해서 케라민은 소화가 좀 더부룩하다고 하면서
유산균을 꼭 같이 먹어서 소화 및 흡수를 도우랍니다. 이런 소소한 지식을 아는 의사는 몇 없다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케라민이 남성형 탈모에게효과 없다고 시중에서 말하는데 남자에게도 무조건 효과 있답니다. 기계로 체크하면 3~4개월 뒤부터 효과 보고 눈으로 보일정도라면 6개월은 먹어야 한다더군요.
케라민은 발모용이라기 보다는 머리 굵게 나는 용인것 같아요. 말씀 들어보면
유산균(메디락)은 이걸 더 잘 흡수되게 도와주는거구요.
4. 약용샴푸 2종(징크피 - 아연성분 샴푸,지루성두피용,비듬 / 노비클록스인가 뭔가 - 항진균,비듬,지루성두피용)
이거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게 처방받았습니다.
징크피 샴푸는 거품이 덜 나는데 반해서 노비클록스인가 뭔가 하는건 약용 샴푸인데 거품이 꽤 잘나더군요.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용으로 처방해주신것 같습니다.
5. 그리고 메조테라피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효과가 아에 없는건 아닌데 매우 미비하다고 그 큰돈을 차라리 꾸준히 먹고 바르는데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6. 모자가 탈모를 부추기진 않는데 가능하면 쓰지 말랍니다.
7. 프로스카를 가능한 공복에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8. 충북대 가면 다른 병원과 다르게 5~6장 짜리 프린트물을 주는데 뭔가 이런면에선 그냥 신뢰 갑니다.
(여기에도 먹는 방법, 먹는 시간, 샴푸시간, 바르는 방법 이런거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총 처방받은걸 보면>
1. 프로스카 1/4
2. 케라민
3. 메디락
4. 나녹시딜
5. 스칼프엔(토닉)
6. 프로좀에이
7. 약용샴푸2가지
=> 사람에 따라서 프로스카 대신 아보다트를 처방받을수 있고 피지나 기름이 많으면 3일에 1번 먹는 아큐네탄 처방받을수도 있습니다.
한달에 10~11만원 꼴입니다. 6개월치 65만원 나왔네요.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충북대 근처 약국이 가격이 저렴하게 받는다고 하더군요.
일반 동네 약국에서 저렇게 구입하려면 65만원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료 근간은 프카 + 나녹시딜인데 프카와 나녹시딜 효과를 극대화 해주기 위한 처방입니다.
프로페시아 대신 왜 프로스카를 처방해주냐고 여쭤보고 싶었는데 그건 못여쭤봤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이걸 물어보신 분이 있던것 같은데
효과는 100% 똑같은데 뭘라로 환자에게 비싼걸 파냐고 했었던 말씀을 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녹시딜이 다른 미녹과는 다르게 무슨 나노 입자로 만들어서 더 흡수 잘된다는 말도 듣긴 했었는데
이건 사실인지 그냥 카더라인지 모르겠네요. 실제 약 설명서에는 나노입자로 만들었다고 더 뛰어난것처럼 써있긴 했었습니다. 다른거랑 다르게 물파스 형식이라서 흐르지 않아서 일단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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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병원 인상은 모든 피부 트러블을 케어해주는 대학병원 피부과라기 보다 그냥 탈모전문병원에 더 가까웠네요.
실제로 교수님도 윤태영 교수님 말고는 안보였는데 윤태영 교수님은 탈모증만 진료를 보니 ㅡ,.ㅡ;;
웃긴건 피부과에 환자들도 탈모 환자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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