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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전립선비대증이라고 거짓말?

  • 12년 전

  •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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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날이 될것 같다.

3~4일 전부터 엉덩이 골이 시작되는 부분에 종기가 날 조짐이 보이는데 크기가 오백원짜리 만하다.

내심 아이고 클랐구나 어지간히 손이 닿는 부분이면 내가 짤텐데 이건 뭐 혼자 짜기도 어렵고

크기가 거의 핵폭탄급이라 진짜 주변에 손만 갖다대도 불로 찌지는 느낌이온다.

드디어 오늘 아침 거울로 보니 약간 노랗게 곪은게 보이길래 집에서 혼자 짤려고 바늘을 갖다댔는데

악!!!!!!!!!!!!!!!!!!!!!!!!!!!!!!!!!! 순간 지옥에 다녀왔따.

머리속에 순간 어차피 약 구하려면 비뇨기과도 가야되는데 간김에 이것도 한번 물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따.

그리고 비뇨기과 가서는 전립선비대증이라고 구라칠 예정임. (나이 서른 중반임)

의사왈 : 환자분 나이에 전립선비대증이라구요?

나 : 네. 지금 프로스카 먹고 있는데 약이 떨어졌네요.

의사왈 : 생식기 모형을 보여주며 솰라 솰라

내 귀엔 뭐라 그러는지 하나도 안들리고 빨리 약이나 처방해줘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음.

그러다 마지막에 카운터를 날림.

내 머리를 힐끗보더니 지금 환자분께서는 프로스카를 탈모약으로 쓰실려는것 같은데 솰라 솰라

헉!! 그래도 아니라고 딱 잡아때고 약을 안줄것 같아서 엉덩이 까고 종기를 보여줌.

의사왈 : 칼로 째고 고름 빼야됩니다 안그러면 솰라 솰라

나 : 고약 같은거 바르면 안되나요?

의사왈 : 고약은 종기 치료하는게 아닌데 잘못 전해져서 솰라 솰라

나 : 일단 생각해보고 다시 오겠다 그러고 도망침.

결론 : 공자 앞에서 문자 쓰지 맙시다.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면 비보험으로 될수도 있는 분위기였는데 잔머리 굴리다가 일을 망침.

다른 피부과병원가서 종기 짰는데 나 엎드려 눕혀놓고 의사하고 남자간호사하고 토론하면서 짜기 시작함.

정말 무식하게 짜는데 ㅠㅠ

고름 결과물을 한움큼 보여주며 의사는 기세등등해서 어께가 한껏 올라갔는데 ㅠㅠ

그 의사는 탈모약 1밀리그램 정량을 강조하며 고지식하게 나오는데 ㅠㅠ

오늘은 정말 길고 긴 하루가 될것 같다.

황금붕어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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