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수술이란 걸 해본 이후...드디어 2주가 흘럿네요... 아마도 2주가 저에겐 상당히 긴 시간처럼 느껴진 거 같기도 합니다. 수술 이후 초기 5일간은 매일 병원에 들러서 머리를 감았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머리를 감다가 새로이 이식한 머리를 혹시라도 잘못 건드려서...자리도 잡기전에 손상 될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모발이식을 결정할 정도로 머리카락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는 부분일 꺼 같은데...그렇다고, 너무 스트레스가 되면 안좋을까봐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가질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자주 들러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매번 들릴때 마다 머리를 간호사분께서 감겨주는데,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될 수 있으면 병원에 자주 들러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은 거 같습니다.
수술한 지 10일이 지난 즈음에 절개부분 실밥제거를 하였습니다. 실밥을 제거할 때는 아주 약간 따금함이 간간이 느껴질 뿐...거의 아프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실밥을 제거하고 나니, 머리를 뒤로 기대거나, 베개에 바로 누울때 휠씬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절개부분을 제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셀카를 찍어서 봤더니, 거의 딱지가 만들어져서 조만간 다 아물거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뒷머리카락이 덮고 있기 때문에 그냥 봤을때는 거의 표시가 나지 않아서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네요..
2주 이후부터는 집에서 머리 감을때, 이식부위를 이제는 손가락으로 살짝 약하게는 문지르면서 감아도 된다고 하네요... 내일 부터는 살살 문질러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식했던 머리카락이 슬슬 빠질 것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2주 이후 부터 이식모가 슬슬 빠지기 시작하다가, 3개월 이후부터는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다고 하네요....문제는 중간에 빠지는 과정에 대해 마음을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2주가 지나다 보니, 모발이식은 수술 그 자체보다는, 수술 이후의 관리활동이나, 그 과정을 지내오면서 느끼는 마음 상태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지는게 중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 빠지는 걸 보완할려고 모발이식을 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오히려 더 받게 되면, 도리어 모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마음을 긍정적이고 밝게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고, 수술 이후의 관리를 어떻게 해주냐도 병원을 선택하는데 아주 중요할 거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2주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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