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탈모인데, 어릴 때 미장원 가면 머리 숱이 너무 많다고 추가요금 받아야 된다고 할 정도였는데
군입대후부터 머리가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때가 21살...
군대 선임이 삼촌 삼촌 하면서 놀리더군요 (ㅡ,.ㅡ);;
부모님이 어디서 귀동냥으로 듣고와선 머리에 모낭균이 있어서 머리 빠진다고, 모낭균 죽이는? 약도 발라 보고
시중에 파는 머리에 바르는 약들도 발라보고 좋다는 샴푸도 써보고, 머리 혈류를 좋게 하려고 반식욕도 매일 하고, 그런데도 머리는 계속 빠져나갈 뿐이고...
27쯤 되서 문득 정신 차려보니까, 햇빛이 쨍쨍 내리쬐면 머리가 반짝 반짝 빛나기 시작하더라구요.
햇빛 내리쬐고 바람 날리면 부끄러움의 극치 ㄷㄷ
앗 지금까지 방법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고,
유전성 탈모는 피나스테리드 뿐이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28때부터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에요. 복용하고 6개월 정도 되었나...
햇빛에 반짝이던 부분들 점점 감춰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모자 안쓰고도 당당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없는 머리를 가득 내려서 이마 감추기에 급급했는데, 2년 정도 지난 지금은 이마 내놓고도 당당하게 활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
그러다가 얼마전에 비절개 방식으로 모발이식도 했습니다. 이제 한 2주 정도 되었어요.
피나스테리드 복용하기 전에 모낭이 사라진 부위는 어떻게 해도 복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모발이식 결정했어요. 비용도 비용이고, 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조금 올라간 이마라인을 예전처럼 내리고 싶어서 했어요. 아직까지는 경과를 좀 봐야되지만, 잘 된 것 같아서 좋구요.
유전성 탈모 시작된다 싶으시면 조금이라도 일찍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게 어떨까 하네요.
전 좀 더 빨리 알았으면 하고 후회해요. 그럼 굳이 모발이식까지 안해도 되었을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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