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이사온 지 얼마 안됐는데 이사온 날부터 위층에서 발걸음소리가
장난 아니더군요. 마치 뒤꿈치로 내려찍듯이 쿵쿵 대는 겁니다. 일부러 걷는
것 처럼요. 그리고 의자 끄는 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끼익 끼익 하는 소리요.
안마 의자도 있는지 한 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안마의자 특유의 진동과 소리도
들리고..................근데 이것들이 새벽때도 계속 이러는 겁니다.
참다 참다가 음료수 한 박스 사들고 조용히 올라가서 편지 하나 전해줬습니다.
앞으로 계속 보게 될 이웃이라 좋게 좋게 하려고 점잖게 썼습니다. 그런데 편지 읽고
바로 내려오더니 자기네 아니라고 억울하다고 하더군요. 위에위에 층이 아이가 셋인데
아마 그 집 소음이 내려오는 거 같다. 자기네는 아니다 라구요. 자기네도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구요ㅋㅋㅋㅋ 그런데 윗집 넘들이 휴가 간 때가 있었거든요. 그 때는 엄청 조용했습니다.
그 대신 강아지를 그냥 집에 두고 가서 엄청 짖어대더군요. 강아지를 맡기고 가던가 해야지
3일 내내 혼자 두니 강아지는 뭘 먹고 살고 얼마나 무서웠을지 에휴.............
암튼 그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들 휴가 언제언제 가지 않았냐, 그 때는 쥐죽은 듯 조용했다
말하니 할 말 없었던지 미안하다고, 자기네도 조용히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변하는 건 없었죠. 아니 오히려 일부러 더 소리를 내는 거 같은 느낌도 있더군요.
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람 같지 않은 것들 신경 안 쓰고 살려구요.
밤마다 귀에 휴지로 틀어먹고 잡니다. 이것들은 새벽때도 쿵쾅쿵쾅 장난아니거든요.
의자도 끌고..........도대체 뭘하는지...........
그런데 얼마 전에 경비아저씨가 올라와서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혹시 밤에 소리 크게
틀어놓고 음악 듣냐구요. 뭔 소린가 했더니 위층에서 아래층이 밤에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잠을 못 자겠다는 겁니다. 으잉?? 뭔 개솔이야;;;;;; 나는 11시에 자고 밤에 음악은 듣지도 않는데.......
그리고 저는 층간소음 주지 않기 위해 슬리퍼 착용해서 신고 모든 의자에 다 소음방지쿠션을
붙입니다. 더 웃긴 건 저 혼자 살구요;;;;;;; 새벽에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ㅎㅎㅎㅎㅎ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우리 집은 아니다. 다른 집 일거다. 했더니 알았다면서 그렇게 전해준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뒤로 밤마다 소음이 더 심해지더군요. 마치 보복소음 같은 느낌??
아 스트레스 받아서 우퍼 설치하고 진짜 음악 틀까 생각중인데.................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살인 난다는게 이제 이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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