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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너무나도 스트레스받아서 가입해서 글까지 올려보네요..

  • 12년 전

  • 860
16
어디가서 속시원히 말도 못하겠어 여기에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대학교 들어간후 주변 사람들의 탈모있냐고 물어보는 소리에
그이후로 쭉 고통받기 시작한거같습니다.
겉으로는 장난기많고 발랄한 성격이기에
항상 웃으면서 아 그렇다고 ㅎㅎ 넘어갔습니다.
군전역하고 복학후에도 마찬가지네요
차라리 군대있었을때가 맘편하고 좋았다 느껴집니다.
그렇게 복학후 1년생활동안 많이도 놀림받았습니다.
물론 그냥 '야 너 대머리되겠다 ㅎㅎ' 라고 하는 소리지만
당사자입장으로는 심장이 철렁철렁 우울해지기 일수였습니다.
그렇게 뒤통수만 신경쓰면서 1년동안 생활했습니다.
저 스스로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죠
물론 친구의 권유로 프로페시아 처방도 받았지만
6개월 넘어가고도 별 효과가 안나타나더군요
굵어진다거나 머리가 덜빠진다거나 전혀 없었습니다.
뒷머리 옆머리 빼고 위에머리가 마빡이마냥 텅텅비어있습니다.
이마는 원래부터 넓어서 앞머리로 가리고 다니지만
앞머리숱뿐아니라 윗머리가 전체로 숱이없어 너무 신경쓰입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복학후 첫 맞이하는 겨울방학때
일이 터졌습니다. 심장어택이 와서 119에 실려갔습니다.
급성심방세동. 보건계열쪽 학과를 다니고 있어 너무도 겁이났습니다.
바로 뇌경색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이런저런 검사후 제 심장이 건강하고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교수님이 말하더군요 스트레스뿐이 없다고..
그제서야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탈모때문에 스스로 몸을 죽이고있다는걸요
하지만 심장에 아무이상이 없다는것만 인식하게되고
탈모에대한 걱정은 신경쓰고싶지 않아도 그럴수가 없습니다.(이걸 절대 부모님이나 탈모없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거 같더군요..)
성격문제다, 너무 소심하다, 나중에 돈많이벌어서 심어라..
어떤말도 위로가되지않더군요
머리카락도 얇고 숱도없어 축축쳐지고 이마도 넓고..
수업시간에 앞에앉으면 뒷통수 의식하느라
수업을 못듣는날도 허다합니다. 점심먹으러갈때 바람이 불면 인상부터 쓰게됩니다. 햇빛도 싫고..
처음보는사람을 만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지하철사람들 볼때면
항상 얼굴보다는 두피, 머리숱,을 먼저보게되는게
스스로도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옷입는거 너무 좋아하고 스타일링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젊은나이라 이것저것 해보고싶은게 많지만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저 공부열심히해서
취직하여 머리심자 생각뿐.. 그렇게 남들은 열심히 꾸미고
여기저기 놀러다니지만 제 대학생활은 이렇게 그냥 넘어가야 하나 싶네요.ㅎ
다시 개강후 고작 하루 다녔는데 걱정이 더 크네요 작년보다.
심장까지 그렇게되서 더 신경쓰이고 ..
대다모 우연히 알게되어 여기만큼은 공감해주시는분들 많을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말이라도 해야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니까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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