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탈모가 찾아온 건 중학교 3학년 때 부터였습니다.
그때 미용실에 들렀었는데 미용실 누나가 저에게 어린데 탈모가왔다며 이야기를 해주었죠.
그 후 계속해서 머리가 빠졌고 21살 때 부터 27살까지 밖에 나갈때는 늘상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집에 엠엘비모자가 팀별로 1개 그러니까 한 30개 됐겠네요. 그 외 기타메이커 10여개 정도가 제 방에 놓여있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다녔을때는 머리를 살짝만 잡아도 서너가닥이 빠졌었는데 모자를 벗고 다니면서 부터는 머리카락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3년 뒤인 올해부터 탈모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많이 늦었죠.
그런데 신기한게 저희 형은 탈모가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 저희 누나 그리고 저는 탈모인데 말이죠.
M자 탈모는 없고 전부 머리전체가 숱이없는 탈모입니다.
세명의 공통점은 전부 이비인후과를 장기간 다녔다는 겁니다. 어머니와 누나는 축농증, 저는 다행히도 축농증은 없었지만 비중격만곡증이 있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을 해야하는데 병원가면 수술받은 사람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5년여를 수술을하지 않고 버텼죠. 그러다 비중격만곡증으로인한 비염과 잦은감기로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거짓말 처럼 일년에 많아봐야 2~3번 이비인후과를 찾게되더군요. 생각해보니 머리카락이 안빠지기 시작했던것이 이 수술을 한 뒤네요.
저는 비뇨기과에서 처방을 받았는데요. 유전이라고하시면서 저의 가족력을 이야기했더니 판토가까지 같이 먹을 것을 권하시고 미녹시딜정과 피부염연고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메인약은 아보다트였구요.
(약사님은 미녹시딜정까지는 필요없다고 그냥 미녹시딜액을 주더라는.....이런경우도 있는지??)
그리고 현재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과요? 그냥 그렇습니다. 부작용도 득모도 없는상태인데 그동안 썼던 글에서 처럼 그랫나루 옆과 얼굴에 솜털정도가 약을 먹기전과 다른 양상입니다.
샴푸는 대충 아무거나 쓰고 일주일에 한번 니조랄로 감아주고 있습니다. 원래 샴푸도 비싼걸 썼었는데 별로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제 증상은 이렇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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