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느덧 내년이면 앞자리 3을 찍게 되는 남자이구요. 백수입니다.
저는 키도 작고 늘 남이 시키면 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부모님이 일때문에 두분 다 타지에 가시는 바람에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군대가기전까지 떨어져 혼자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냥 성인이 되어도 평범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지만 피부가 여드름이나 트러블생기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되면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만들어가기가 힘들더군요.
군대갔다와서는 탈모까지 겹치니깐 일이 안풀리고 정말 죽고 싶더라구요. 제대로된 일한번 해보지 못 하고 인간쓰레기처럼 이 때까지 백수로 살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자신도 저와 같은 유년시절의 아픔을 겪었다며 같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작은 업체에 일해보지 않겠냐는 형님 한분이 오셨어요.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릴적에 안면이 있었던 분이였죠.
어머니 지인분의 아들이셨는데 여러 이야기를 하며 제가 너무 음지있는거 같으니 한번 양지로 나와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일해보지않겠냐고 하는데 선뜻 '네 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이 안나왔어요.
제가 너무 백수생활에 익숙해지고 그 형님의 직원분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또 나를 하찮고 무시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등등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형님은 고졸에 제대로된 자격증하나없는 저를 20년만에와서 도와줄 이유나 의리가 제 생각에는 없었거든요.
정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긴한데 기회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맞닥들이니 갈팡질팡하네요.
혹시나 이런 쓸데 없이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따끔한 질책이나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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