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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남친이 M자 탈모입니다.

  • 11년 전

  • 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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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별 상관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더 탈모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뭐가 좋아서 저렇게 헤실 거리냐고요~? 그냥 뭔가 어느날 남친이 자기 이마를 보이면서
동생이 나보고 M 자 탈모 아니냐고 하더라? 하면서 보여주는데 이런! @0@ 아주 선명한! M!

그거보고 둘이서 미친듯이 웃었네요~아직 20대 후반(노안이라 종종 30대로 오인받음ㅠㅠ)인데 이런
선명한 M자가 온거보면 짠~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사람이 다른 사람이 된건 아니니까요..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누구보다 날 아껴주는 사람이 M자 탈모라고 미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라고까지만 쓰면 알흠다운 이야기겠지만 사실 저도 위에 썼듯 탈모니까~^^;;

연상연하라 저는 30대 초반인데 선청적으로 몸의 모든 털들이 가늘고 힘이 없어 어렸을때도 부모님이
파마도 종종 시켜서 머리숱 많아보이게 하고 그랬지만 소용없고ㅠㅠ 그러다가 제가 뇌쪽에 문제가 생겨
가뜩이나 없던 머리가 더 우수수~빠지는 바람에 제 머리는 막말로 걍 동그란 살색공에 춥지말라고
살짝 천으로 덮어놓은것마냥 처절합니다ㅠㅠ

그래도 뭐 신경안쓰고 내가 뭐 살인이라도 저질렀남? 난 머릿결이 좋아~뭐 암튼 이런 생각으로 당당하게
다니곤 했는데 지금 남친 만나면서 남친이 더 제 손 붙잡고 병원가서 진찰 받아보게하고 약사주고
탈모지식사이트 링크해주고 머리마사지해주고 해서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저도 이렇게 대다모도 가입하고
지금은 미녹시딜3%도 바르고 있고 나름 관리 하고 있었는데 남친 탈모를 발견했네요^^;;

내 머리를 보고도 자신이 더 여잔데 이런 탈모가 있어서 안타깝다며 그래도 내옆에 있어주던 남친인데
앞으론 여자탈모지식뿐만 아니라 남자탈모지식도 습득해서 저도 제 남친이 저에게 해준것처럼 관리해주고
해야겠어요..

끝으로 대다모를 보다보면 많은 분들이 탈모때문에 힘들어하는데 모두 힘내시길 바래요~! 적어도 외적으로 보이는 머리털은 없지만 우리 마음만큼은 풍성하게 행복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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