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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결혼전....

  • 11년 전

  • 959
6
오늘 가입하고 의무적으로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왕 올리는김에 하소연 하나 더 하겠습니다.
밑에도 글올렸었는데
현재 프페 + 미녹 1년 1개월정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머리숱이 5~10년전에 비해서 좀 줄어들었지만
현저하진 않고요... 프페+미녹 복용하고는 머리에 힘이 좀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M 자 부위를 포함해서 옆머리 라인이
전체적으로 모발 밀도가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고민을 말해보겠습니다.

올해 30대 중반으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절대 자랑은 아니고요 제 입장에서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평범한 외모 이고요.... 아직까지는 머리빨...(스프레이와 왁스)로
머리가 없어보인다는 소리를 듣는정도는 아닙니다..
앞머리가 M자 초기단계이고요...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없어요...

여자친구는 정말 이쁩니다... 남이보기에도 이뻐요...
어떻게 제가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 외모만 봤을때 제 여자친구에게는 딱 커트라인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즉 여기서 더 망가지면 안된다.. 이런느낌요... 이건 확실해요... 말로는 못하겠지만
그간 사귀면서 이런저런 많은 대화를 통해서요....

여기서 고민이 있네요...
과연 결혼후 언제까지 이 머리를 유지할수 있겠느냐는 거예요...ㅜㅜ
몇년 후 40대도 넘어갈텐데요...
그때도 이상태라도 유지하면 모르겠지만...
빠진다면....
제 여자친구는 그야말로 멘붕상태에 빠질것 같습니다...
남자 외모에 대해서 (다시말씀드리지만 제가 절대 잘생겼다는건 아네요...) 상당히 민감하거든요....
이런 여자를 왜 만나냐고 하시면...
절대 된장녀는 아닙니다..
윗사람에 잘하고 검소하고요...
단지 누구나 외모에 대해서 자신만의 컷트라인이 있는거 아니겠습니다..... ㅜㅜ

요즘 웨딩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혹시 머리하다가 웨딩샵에서
신랑분이 머리숱이 없다는 소리할까봐 너무 고민이구요....
올빽하면 안되는데.... 그것도 걱정이고요...

요즘 이것때문에 우울증 증세가 조금 있어요
그래 일단 결혼하고 보자 하고 생각했다가고 저도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가 나중에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진짜 결혼을 엎고 싶은 맘도 하루에 여러번
들기도 해요... ㅜㅜ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부럽다고 그러는데...
진짜 저는 정말 너무나 고민이에요..
자다가도 잠이 깨면 머리 먼저 만져보고... 살짝 당겨보고... 많이 뽑히는지... (이건 습관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럼 거의 잠을 못자요 ㅜㅜ
제가 좀 소심하기도 한거는 인저아고요.....

제 머리가 현상유지를 100% 보증만 할수 있다고 하면 돈으로 일억이라도 받치고 싶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가끔 여자친구가 오빠 오늘 힘이 없어 보여 또는 결혼준비 얘기하면서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더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하고 우울해집니다..

그냥 위로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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