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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고민만 하다가 다시 들렀습니다.

  • 11년 전

  • 609
7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대략 8년전쯤 급속한 탈모로 대다모를 찾았더랬죠.

군제대 후 3대째 내려오는 극심한 유전형 탈모로
M자와 정수리 모발을 지킬 새도 없이 순식간에 잃고
힘든 청년시절을 보내던 때,
같은 처지의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내고들 있는지 들러 글들 눈팅하며 위로도 받고 희망도 가졌었네요.

그당시 너무 빠른 진행때문에 프페나 미녹에 기댈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가발은 스스로에게 지는 거라 생각하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살아보겠노라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힘드네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전히 탈모때문에 위축되는 스스로를 보면서 대다모를 다시 찾게 됐습니다.
아직 후련히 벗어나지 못한다면 대안을 찾자 결심하고 왔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발이식은 힘들것 같고, 지는 게 아니라 당당해 지기 위해서라 맘 고쳐먹고
가발을 맞춰 보려구요.
많은 분들 조언대로 여러군대 발품팔아 백퍼센트는 아니겠지만 만족하며 지내고 싶네요.
조언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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