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두피 마사지와 피지·각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스팀, 적외선 등.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한의원,탈모관리센터의 상담과 두피관리는 정말 믿을만한 것일까.
직접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의사처럼 흰 가운을 입은 상담원이 나옵니다.
머리숱이 적고 모발이 가는 20대 여성 제작진.
머리를 살펴본 상담원은 이미 탈모 중기라고 단언합니다.
◀ 상담원/A 탈모관리센터 ▶
"지금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보셔야 돼요. 이쪽이 점점 황폐화가 되거든요. 더 늦게 하시면 거기에 계속 곱하기 2를 해주셔야 돼요, 관리 시간과 비용들이."
또 다른 탈모센터를 찾아가 봤습니다.
일반 관리로는 부족하다며 미세침으로 영양성분을 두피에 공급한다는 고가 관리를 추천합니다.
◀ 상담원/B 탈모관리센터 ▶
"이렇게 바늘이 220개가 달려있어요. 이걸로 두피를 밀어서 거기다 영양성분을 집어넣게 되면 90% 이상까지 모발에 영양이 들어가요. 머리가 나고 두꺼워져요. (머리가 나요?) 네."
과연 이 상담 내용들은 얼마나 맞는 말일까.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의뢰했습니다.
◀ 허창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
"이분 같은 경우는 앞에 있는 헤어라인의 밀도나 두께가 정수리 부분이나 다 비슷해요. 이분은 태어날때부터 머리카락이 가는 채로 태어났을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지금 탈모가 진행된다고 볼 수는 없어요."
한 마디로 탈모가 아니라는 겁니다.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예방 차원에서 두피 관리를 받는 건 좋지만, '머리가 난다'는 과장 광고와 상술에 현혹돼선 안 될 텐데요.
김대호 아나운서, 탈모 치료, 돈도 많이 들어가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효과가 더 좋은 건 아니라고요?
◀ 김대호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탈모 치료법은 약물입니다.
발모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단 2종류뿐인데요.
먹는 알약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 그리고 바르는 치료제인 '미녹시딜'입니다.
먹는 약은 한 달 비용이 5~6만 원, 바르는 약은 2만 원 정도면 됩니다.
물론 이 약들도 100퍼센트 효과가 있는 건 아닙니다.
남성 탈모환자 10명 중 두 세 명, 여성 탈모환자의 절반 정도는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모낭 복제나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신기술 연구가 활발하지만,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탈모는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콩과 두부, 두유를 추천하는데요,
모발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해서 모공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고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요오드, 철, 칼슘 등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모발의 성장을 돕고 탈모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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