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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아보다트1년-영양제10개월-프로스카9개월-어성초 바나나두피팩 족욕 5개월차 후기

  • 11년 전

  • 6,879
2
안녕하세요~ 일단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대다모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공동구매나 몇번 참여하고 눈팅만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올해 26살이 된 청년 탈모인이구요.

굉장히 어렸을 적부터 머리숱이 없다는 소리를 꽤나 들어왔습니다.

처음 들었던게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 여자애한테였으니 뭐 엄청 예전이죠...

덧붙여서 어릴적부터 두피 얼굴 몸 할거 없이 개기름이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많습니다.

세안 후 단 3시간 뒤에 기름종이로 얼굴을 닦으면

거의 4~5장의 기름종이를 투명하게 만들 정도로 무지막지한 개기름의 소유자입니다.


전체적으로 숱이 없는 편인데 특히 정수리가 좀 털린 케이스입니다. M자 탈모는 아닌거 같구요. 두피가 빨간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친가 외가 조부모님 외조부모님 부모님 형제친척 통틀어서 탈모인은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유전은 아닌듯 싶구요.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대학교 진학해서도

머리숱 없다 너 탈모다 이런 소리 계속 들어왔지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대서 쭉 지내다가


2012년 2월 즘, 대학교 휴학 중에 아무래도 탈모가 심각해진거 같아서

부모님이 추천해 주신 서울대병원 교수님한테 선택진료 받는걸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진료라고 해봤자 별거 없었습니다...

진료 받으러가면 근접사진기로 두피 상태를 촬영하고,

미녹시딜과 지루성두피 치료용 샴푸, 아보다트 처방이 끝이었죠.

근데 미녹시딜을 두피에 바르면 두피에 여드름, 뾰루지가 계속해서 나는 바람에 미녹시딜은 대략 세달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아보다트는 계속 먹었는데 이거 뭐 효과도 없고 서서히 탈모가 진행만 되는 느낌...

그렇게 1년쯤 지나니까 선생님께서 그냥 모발 이식 생각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관뒀습니다;;

- 미녹시딜 도포, 아보다트 복용 중단




2013년 초에 들어서는 내가 혹시 남성호르몬과다일까? 라는 생각에 비뇨기과 가서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사실 DHT 혈중농도 검사를 받아야 더 정확한거지만 DHT 검사하는 곳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8.x ng/ml (기준치 2~11 정도) 로 20대 중반 보통 수준.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해서

그때부터 탈모치료용 영양제 (확산성탈모 막는 두피영양제. 주성분 효모, 케라틴 등) 를 먹었는데

9~10개월 정도 먹었으나 도통 효과 없어서 그만뒀습니다.

- 영양제 복용 중단



2013년 말에는 결국 프로페시아로 눈을 돌렸고,

값이 너무 비싼거 같아서 프로스카로 처방 받아 4등분 하여 복용하였습니다.

근데 이거 뭐 쉐딩도 없고 머리가 나는거 같지도 않고 몸에 아무런 반응도 효과도 없었습니다.

동시에 지루성두피를 어떻게 좀 해보려고 리바이보젠이랑 세비프록스도 사용해봤는데

이게 사용할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효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세네달 뒤에는 아침에 머리를 감았음에도 낮에 머리에서 냄새도 나고...

9개월 동안 그렇게 해봤는데 약값도 부담되고 아무런 효과도 없어서 역시 때려쳤습니다.

- 프로스카 복용, 세비프록스 사용 중단





그리고 나서 해본게 어성초 두피팩이랑 바나나 두피팩 + 족욕, 발모차 입니다.

대충 반년즘 하고 있구요.

어성초 두피팩은 집에서 직접 만들걸 하루에 두번 머리감고 머리에 뿌려주고

발모차 역시 집에서 직접 만든걸 아침저녁 두번 공복으로 마시고

바나나두피팩도 집에서 직접 만들걸 일주일에 2번 꼴로 족욕과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바나나 두피팩이 정말 신기한게,

어떤 샴푸로 쌩쑈를 해도 두피의 붉은끼는 없어지지가 않았는데 바나나 두피팩을 하면 당장에 두피의 붉은끼가 싹 사라집니다.

물론 며칠 지나면서 다시 붉어지기는 합니다만 잠시나마 그렇게 유지하는게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또 어성초를 시작하면서, 샴푸를 할때 샴푸질을 하고 바로 물로 씻어내지 않고 10분 정도 있다가 물로 씻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리바이보젠에서 다른 샴푸로 바꿨습니다. - 그 다른 샴푸가 금지어로 등록돼있는데 이건 질문하셔도 답변 못 드릴거같네요)



현재 두피상태는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일단 두피 붉은끼, 기름기가 많이 없어졌구요. 낮에 머리에서 머리 냄새나는것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두피가 건강해졌다는 느낌이 들고 부실하던 모발들이 힘이 생긴 느낌입니다.

어머니가 제 두피 관찰을 자주 하시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좋아졌다고 하시고,

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공에서 모발 나는게 점점 눈에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윗눈썹도 탈모?가 심해서 눈썹이 희미한 편이었는데

샴푸질하고 남는 거품을 눈썹에 묻혀주고, 두피팩도 꾸준히 해줬더니

재밌게도 눈썹에서 발모가 되서 지금 꽤나 풍성해진 상태입니다.


저 같이 유전력도 없고, 아보다트든 프로페시아든 호르몬조절제로는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했으며, 미녹시딜은 부작용만 생기고,

M자 탈모가 아닌 정수리 및 전체적인 탈모이며, 개기름이 넘쳐흐르며 두피가 매우 기름지고 붉은

분들은 제 케이스와 같이 여러 두피팩들로 효과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달뒤에 다시 후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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