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때에는 탈모가 진행되지 않았던 상태였어요.
그때 친해졌던 미국인 친구는 이마가 휑~해지는 상태였구요.
하지만 외국인들은 워낙 선천적으로 엠자 이마도 많고 이마가 넓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얘도 그런가보다~ 하고 탈모에 대한 얘기는 나눈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친구와는 연락을 계속 나눴고, 저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부터 탈모가 슬슬 진행이 됐었네요.
얼마전에 친구가 한국에 오고 싶다고해서 여기저기 가이드도 해주면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탈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편한 친구였기 때문에 제가 먼저 '나도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다' 라고 했어요.
친구는 웃으면서 "아 그러냐, 나는 너보다 일찍 왔었다~" 하면서 계속 웃더군요 ..
제가 정말 진지하게 탈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더니
"탈모는 너가 전혀 부끄러워 할게 아니다. 나는 너가 왜 이런걸로 우울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사람들이 너의 탈모로 너를 저평가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너가 상대하지 않으면 된다.
난 내가 대머리라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아마도 내가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취급하지
않았던것 같다. 마이클 너가 이런 일로 우울해지는것이 바로 그들에게 너를 무시할 이유를 주는거다"
라고 말해주더군요...ㅠㅠ
와 정말 감동 받았었습니다..ㅋㅋㅋ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는게 느껴졌네요.
조금씩이라도 제게 당당해져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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