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탈모와는 거리가 먼 탓에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탈모가....
제게도 왔네요.... 그것도 이십대 중반에요ㅠㅠ
어느 순간 정수리가 비어보인다는 걸 느끼고 나서 얼마나 후회스러웠는지....ㅠㅠ
숱도 많이 줄고 머리카락도 실보다 가늘어진 게 많네요...
바닥을 잘 안치워서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빠지고있는거였네요.
진작좀 알아챌걸ㅠㅠ
두피가 가려웠던거, 머리 대충 감았던거, 운동이라곤 숨쉬기 뿐이고 가까운 거리도 택시타고 다녔던 거, 새벽 세 시 넘어서 잤던거, 술 자주 마셨던 거, 입에 맛있는 음식만 먹은거
콩밥에 콩 골라낸 것까지 너무너무 후회돼요ㅠㅠ
어제는 욕조 막아놓고 머리 감은 후에 세어보니 굵은거 짧은 솜털 다 포함해서 80개 가량 빠졌더라구요..
정말 미칠것같아요.
병원 가도 별말 없이 미녹시딜만 처방해 주고요.
당장은 아니지만 임신 계획도 있고, 미녹시딜 평생 뿌릴 자신이 없어서 안쓰고있어요...
우선 생활 습관 바꾸고 토마토나 콩처럼 좋은 음식 먹어보려고 해요.
짧게 걷기 운동이라도 하고, 화나면 정수리부터 뽝!!하는 맘도 좀 편히 가지구요.
길수록 잘어울렸던 머리도 등 중간까진 잘라야겠죠...
이것만으로도 개선될 가능성이....있을까요...?
거울 볼때마다 속상하고, 얼굴에 바르는 건 이것저것 잘도 샀으면서 머리엔 신경 안썼던 제가 밉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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