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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발모 신약에 대한 간단한 소고

  • 11년 전

  • 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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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탈모가 시작 되었을때는 대다모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경으로 뭐가 좋다 하면 뭐라고 정보를 알수 있는 방법이 없이 그냥 주머니를
탈탈 털어 사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96년인가 지루성 두피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 했을때 저는 제가 지루성 두피였다는 사실도 몰랐고
이게 저의 주 탈모 원인이라는 것 조차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경ㅇ제약에서 그x비스라는 발모제가 나왔습니다.
회사 대표가 의사 가운을 입고 그럴듯하게 선전을 하는 것을 보고 당시 거금(?) 9만 얼마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학생 신분으로 주머니 탈탈 털어 구입해서 사용했고 한 병으로 효과가 없자 몇 병 더 사용후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그 속았다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 후에 대다모가 생겼습니다.
저는 대다모 초창기 멤버 입니다. 그 당시에는 회원가입 할 필요없이 글을 쓰곤 했었습니다.
회원가입후 글쓰기가 가능해진 것은 2005년인가 2006년인가 처음 실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한번 탈퇴 했다가 얼마전 다시 가입했었습니다.
그때 90년대의 대다모 분위기는 몇 년내에 탈모 치료제가 개발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분위기는 대체로 희망적이었고 발모가 되면 나는 뭐뭐 할거야 같은 글들 그리고
속상해 하는 회원들에게 서로 서로 격려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2000년인가 2001년인가 아보다트가 나왔고 대다모의 분위기는 더욱 UP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희망을 많이 걸었고 그동안 업자들에게 속은 것을 생각 하면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몇년만 더 버티면 완벽한 신약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2000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 대다모에 약초꾼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나타났지요.
자기가 약초를 조합해서 만든 약을 사용하면 발모가 된다고 여기 대다모 회원들과 따로 자기가 만든
웹사이트에 공짜로 약을 공급하며 임상 실험(??) 같은 것을 했었는데 결국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판명
되었고 그 사람은 끝까지 그 약초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욕만 먹고 사라졌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나이가 들면서 계속느끼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모 신약 개발이 얼마나 힘든지를 깨닫게 되었고 이것은 인류의 아마 영원한 숙제로
남게 되라라는 생각이 갈수록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 상태에서 가장 확실한 탈모 치료제는 피나 계열 약물과 마이녹실 계열인데 이 마저도 부작용과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예 효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나 계열 약물과 마이녹실 계열 역시 거의 20여년 전의 방법인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아진것 없이
지금까지도 탈모가 시작되는 사람들에게 권해지는 방법입니다.
즉 2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개선된 약은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현 시점에서 어떤 것이 탈모 예방에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탈모의 원인이 다양하고 각 사람은 모두 다른 체질과 유전적 소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약물이나 예방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 대다모 회원들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서 얻어진 탈모 예방 방법의 공통점은 몇가지
보이곤 합니다. 음식물 조절같은 식습관이라던지 피나 계열 약물 사용, 운동, 자위, 술담배 자제 같은 것들
이겠지요.
막연히 옛날처럼 신약만 나오기를 기다리다가는 그 보다 먼저 우리의 머리가 탈탈 털리고 나서
신약이 나온 다면 아마 그마저도 소용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획기적인 신약이 나오기 까지 약을 먹던 운동을 하던
자기에게 맞는 탈모 예방법은 각기 다르므로 여기 대다모 회원님들의 경험을 참조 해서 스스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지켜 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20여년 간을 끈질기게 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이것 저것을 해본 덕분인지 저는 아직도
휑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 민머리는 아닙니다.
아직 20대에 한참 외모에 민감하신 회원님들의 글을 보면 옛 20대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짠 합니다.
꼭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셔서 득모하시고 무스도 멋지게 바르시고 바람에 휘날리는 멋진
머리카락을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냥 옛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써봅니다.꼭 희망을 가지시고 득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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