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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쓰는 샴푸에는 장단점이 있죠. 노폐물과 피지를 잘 닦아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노푸는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모발을 세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샴푸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나왔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에는 노푸 개념이 넓어져서 세정제 대신에 천연소다를 쓴다거나, 트리트먼트 대신에 식초를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하기도 하죠.
노푸를 하시기 전에 먼저 본인의 두피 타입을 파악해보세요. 예를 들어 본인이 일반 두피 체질인 경우, 이왕이면 계면활성제 사용을 줄이는 게 좋겠죠. 샴푸를 매일 사용하는 대신 격일로 써보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그래도 노폐물이 빠져나가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말이죠.
민감성 두피 체질인 분이라면 일반 화학물질이나 계면활성제에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로만 감는 횟수를 늘리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겠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샴푸를 쓰는 방식으로요.
노폐물과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 체질인 분들은 아침에 감아도 저녁이 되면 금세 머리가 떡지는 경우가 많죠. 이런 분들은 샴푸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노폐물과 피지가 모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 방치되면 피부염이 생기거나 탈모가 유발되는 등의 '노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죠.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노푸가 좋다고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고, 반드시 본인의 두피 타입을 고려하셔야 해요.
각자의 두피가 다 다르기 때문에 노푸와 관련한 규정을 찾기는 힘들어요. 스스로 해보시고 적합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3일째 계속 물로만 씻었더니 머리가 떡지고, 두피가 답답한 느낌이 들고 가려워요' 이런 경우는 결국 닦이지 않은 노폐물과 피지가 염증을 일으킨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이틀은 물로만, 3일째에는 샴푸를 사용하자'는 식으로 체득할 수 있을 거예요.
노푸와 관련해서 아직 논문이 나왔다거나 의학적으로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험자들의 경험을 듣고 시도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시도해보고 효과를 느꼈다는 분들은 아무래도 두피의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들인 경우가 많겠죠. 또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은 굳이 경험담을 공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겠죠. 유행처럼 '노푸', '노푸족' 하면서 알려진 측면이 있는데, 중요한 점은 샴푸 속 계면활성제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피 타입에 맞게 횟수를 정하고 조절하는 거예요.
참고로 요즘 같은 여름에는 분비물이 더 많아지니까 노푸를 하기에는 적합한 계절이 아닐 수 있고요. 노푸가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근거가 희박해요. 지성두피의 경우는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어요. 덧붙여서 소다로 세정하거나 식초로 헹구는 방법은 자제하시는 편이 좋아요. 강한 산이나 염기는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크거든요.
노푸, 시도해보고 싶으시면 본인의 두피 타입에 맞게 단계적으로 샴푸 사용 횟수를 조절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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