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가서 처방받고 약국가서 약타오는길에
죽이나 포장해서 먹을까 하는걸 길 방황하며
고민하다가 사람도 많고해서 걍 가던중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제 얼굴을 빤히 보더니
지갑에서 명함을 내밀더군요
어디 경찰인데 어제 여자 뻑치기한 사람 같다고
잠시 취조좀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이 말 오고가는데 이런일은 난생첨이라 어리둥절하다가
갑자기 주변에서 3명이였나 더 오더니
반말로 니 어디사냐는 둥 어제 어디있었냐는 둥
시종일관 마치 범인인냥 말하길래 빡쳐야지고
지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백수라 외출도 어쩌다 몇번
하는거 오늘 병원가서 약타오는 길인데 먼말이냐고
사진보여달라고 했더니 얼굴은 거의 안보이고
머리랑 몸 전체적인 실루엣이 보이는데 저랑 좀 비슷하긴
하더라구요..
계속 완강하게 아니라고 하고 댁이 범인이면 범행장소를
하루도 안되서 또오겟냐고 엄청 모라했더니
좀 수그러들더군요
근데 열받는건 다짜고짜 주민등록번호 불르라는둥
존댓말은 하나도 안함 저도 이제 20대 후반인데..
머리가 먹고나서부터는 호전은 되고 있는데
아직 완치상태는 아니라 바람불면 좀 그런데
바람불어서인지 머리가 범인이 아닌거같다고 하고
그러고 걍 갔습니다.. 쩝
어쨌든 어제 당한 여자 빠따로 두들겨 맞았다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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