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사진은 14년 4월
2번째 사진은 어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27세이고 탈모가 시작된 때는 20살이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면서 탈모가 심해졌고,
그 이후로는 친구들도 머리숱이 많이 없다는 말도 하고
미용실만 가면 많이 심하니까 자기네서 클리닉 받아라
오가닉샴푸니 무슨 샴푸니 그거 쓰면 좋아진다더라
이래서 그런샴푸도 많이 샀고 클리닉도 받고
탈모전문 클리닉도 받고 별짓을 해도
1번째 사진에서 진척이 없었습니다.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복용해도 더 심해지지만 않을 뿐
좋아지는 건 없었습니다.
탈모가 심해질수록 스트레스를 더 받고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불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남들은 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지요.
내가 대머리건 뭐건 그냥 별생각이 없을거다.
라고 이제 더 이상 스트레스를 안 받고
그냥 빠지면 스킨헤드를 하자. 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탈모에 안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하면 먹고 싶어도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냥 먹고싶으면 먹고 술도 먹고 담배도 그냥 피고
수영장 물이 탈모에 안좋다던데 라면서 가고싶어도 참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냥 워터파크가서 하루종일 놀고
오고 그럽니다. 그냥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노력중이에요.
저 사진이 조명빨도 있겠지만 저 스스로도 머리상태가
좋아진것 같고 머리가 새로 생긴건지 아니면 있던 것들이
굵어진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불알친구가
머리상태가 왜이렇게 좋아졌냐며 머리 심었냐 라고
술한잔하면서 얘기해서 기분이 좋아 글 올립니다.
요새는 미용실 가면 탈모가 이제 막 진짜 완전 초기라고
미용사들이 얘기합니다. 그렇게 심각한건 아닌데
이제 시작될것같으니까 관리하라고 ㅎㅎ저 탈모 6~7년차 인데ㅎㅎ
제가 요새는 그냥 자유롭게 사는데 탈모관리하는 것은
아침 일어나자마자 물마시면서 프페 먹고
샤워하고 선풍기로 머리를 말리고 자기전에는
머리감고 선풍기로 말리고 미녹시딜 바르는것만
합니다. 여기에는 저보다 탈모에 대한 고수분들이 많지만
저는 탈모는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술도 먹고싶은만큼 먹고 먹고싶은것 있으면 먹고
매운거 먹으면 두피에 땀이 나는데 그게 탈모에 안좋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저는 그냥 야식으로 땀 뻘뻘 흘리면서
불닭볶음면 2개씩 먹고 잡니다. 먹고 싶어서요.
술 마셔서 횡설수설 해서 죄송하고
다들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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