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리숱이 확 줄게된 경위 입니다.
웨이트트레이닝하는걸 좋아해서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쇠질하다가
26살 즈음 처음으로 스테로이드의 유혹을 받고서는 손을 대본것이
몇가지 경구용과 주사용 남성호르몬 제품..
구체적으로 제품이름과 구매 경로를 적는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생략하고,
15주 한 Cycle 을 돌리는데 중간즈음부터 모발이 약해지는것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평소와 똑같이 왁스로 머리를 세우는데 잘 세워지지 않을정도로 연해지는 그 느낌,
그래도 탈모 유전인자는 없다고 자위하며 끝가지 cycle 을 완료했는데..
물론 근육증강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힘도 어마어마해지고 근육도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부작용쯤은 감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탈모를 짐짓 무시했지만,,
이후 몇년지난 지금, 근육은 다 빠지고 몸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이미 빠져나간 머리카락과 약해진 모발은 절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더군요.
결국 지금은 미녹 + 니조랄 + 알페신 + 각종 비타민을 항상 챙기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다른때는 몰라도 어디 여행갈때는 챙길게 많아서 참 불편하더라구요..
아침마다 머리에 프로덕트 바를때, 화장실에서 거울을볼때,
아무튼 거의 일상의 모든 순간에 얇아지고 적어진 모발을 의식하게 될때마다
헬스한답시고 호르몬 관련된 약품을 사용한 순간을 후회합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은 저와같은 실수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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