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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저의 치료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까지 (약 복용 고민자 또는 초기분들에게 드리는 글)

  • 10년 전

  • 2,588
2
글에 앞서 이 글은 오직 약(프로페시아) 치료를 꺼리는 분들을 위해 적게된 글입니다.

적다보니 꽤 길게 적게되었는데 바쁘신 분들은 한참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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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아래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언젠가는 훤한 이마를 갖게 될 유전력을 갖고있는 탈모환자입니다.
친가쪽에 이마가 넓어진 분들이 계세요. 큰아버지부터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도 그러셨고요.

다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나 어른 분들 젊었을 때 사진을 보면
엄청난 머리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일찍이 찾아온 탈모를
인정하기까지가 참 어렵고 오래걸렸던 것 같습니다.

거의 두달 동안 탈모를 인정하지않으면서
매일 인터넷과 대다모에는 탈모에 관한 검색을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은 "탈모=프로페시아 복용" 이었어요.
또한 많은 분들이 약은 빨리 먹는게 최선이다라고 말씀해주셨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복용을 꺼렸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어성초나 샴푸, 다른 민간요법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이유에서 혹했던 부분이죠.

하지만 그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제 3자들에 의해서 전해지고 있을 뿐이었고,
민간요법에 의해 본인이 효과를 봤다는 글들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제가 객관적으로 판단한 내용이니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보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에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자세한 치료기를 들려주세요.

저 또한 나름대로 프로페시아 복용없이 스트레스와 탈모를 줄여보려고 참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어성초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려 자양윤모 샴푸도 써보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멀리하고,
잠도 많이자고, 콩물을 먹기 시작하고, 빗질로 혈액순환을 시키고

이렇게 한달 가량은 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시작한 일들이었지만
탈모량은 전처럼 줄어들지 않아 스트레스는 가중됐었죠.


많은 분들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에 꺼리는 이유는 쉐딩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가장 두려웠던 것이 프로페시아를 먹고난 후에도 쉐딩현상이 나타나서
탈모량이 오히려 늘어난다는 부작용이었는데요.

이 부작용대로라면 약값도 비싸고, 평생 먹어야하고, 먹어도 더 빠지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막연함만 가지게 되었거든요.

그럼에도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시작하게된 계기는

어떠한 방법에서도 스트레스와 탈모량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로
피부과를 내원하면서부터입니다.

저는 피부과 두 곳을 다녀보았습니다.

한 곳은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이니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이도 사라질 것. 걱정말라고 하였고,

또 다른 한 곳은 휴지기 탈모로 볼 수 있으나 개인이 의심되면
효과가 가장 검증된 방법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뿐이니 처방해줄 수 있다고 하였죠.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약화, 여유증 등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해주시긴 했지만
그 때는 그 부작용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약 복용말고는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그 무엇보다 머리카락을 지키고싶은 마음이 제일 컸기 때문에 프로페시아를 처방받았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단지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만약 부작용이 생긴다면
약 복용을 중지하면된다고 해주셨던게 참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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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를 복용한지는 이제 8일차입니다.

글을 많이 써내려온 것 처럼 탈모를 인정하기까지 참 어려웠고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아요.
복용전 탈모량은 하루를 통틀어 평균 50가닥 내외로 빠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 달 동안 머리카락을 날렸는데, 이를 계산해보면
하루에 최소 40가닥씩 빠졌다고 계산했을 때 40개 X 60일 = 2400모를 날려버린 셈입니다.

머리카락을 날렸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지금 프로페시아 복용 후 하루에
머리카락이 10개도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결국에는 탈모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부작용을 언급드리기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쉐딩현상을 포함한 피곤함이나 성기능 등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은 없습니다.

복용전에는 두피가 항상 곤두 선 느낌이고 털때마다 한두가닥씩은 떨어졌었습니다.
특히 샴푸하기가 겁이날 정도로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는
우수수 떨어졌었던 것이 생각하면 참 끔찍하네요.

그 때를 생각해본다면 지금은 참 먹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칭구프페님께서 탈모는 불행이지만 약효를 본건 축복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약효를 생각보다 일찍이 본 것 같아 원래 이게 맞는 건지 걱정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탈모량은 줄었고, 두피와 탈모에 신경을 쓰지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적기 시작했을 때
프로페시아 약효를 보지 못하고 계신 분들과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와 언짢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비슷하게 약 복용을 꺼리고 계신분들에게
하루 빨리 용기를 드릴 수도 있겠다 싶어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프로페시아 효과를 보는 분들의 후기는 찾아보기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면서 대다모에 잘 찾아오지 않으 실 수도있고
실제로 약효과를 보고계시지 못한 분들이 더 많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저 단지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니
초기 환자분들이 이 글을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페시아는 그렇게 까다롭다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라고 합니다.
그 명성은 생긴 이래로 15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그 외 카피약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약 복용전까지 20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을 잃었고,
앞으로 더 잃게될지도 혹은 다른 부작용을 갖게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약복용과 치료, 머리카락에 좋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비오틴과 오메가-3, 아연을 어제 받았고,
오늘 아침부터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관련된 후기와 앞으로도 복용기를 계속해서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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