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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탈모가 뭔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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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이 안와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이런 커뮤니티가 있단 걸 알게 되어 가입했습니다.
따로 가입인사 게시판도 없고 게시글이 하나 있어야 등업을 할수 있어서 사실 마땅히 쓸 것도 없고..
사실 전 머리숱땜에 고민이 많고 실제로 유전성 탈모가 진행중이라 생각하지만 제대로 치료해 본적이 없습니다.
숱이 적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또 벗겨졌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하다 보니..
이게 진짜 처음 탈모일수도 있다 라고 자각했을때의 그 절망감이나 상실감이 엄청나더라구요.
위축되고 예민해지고 진짜 어찌보면 그냥 머리카락일 뿐인데
이거 하나에 별별 생각이 다 들고 사는게 힘들어질 수도 있구나..
게다가 나이 들어 그런거면 차라리 받아들이는게 좀 쉬울수도 있을텐데
20대초부터 머리숱에 신경을 쓰자니 그 자체로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고 그렇더라구요.
자괴감이 말도 못합니다 정말. 내가 이 나이에 탈모 걱정을 해야 한다니..
근데 또 치료를 받자니 병원을 가야겠는데 돈도 돈이지만
이 나이에 탈모라고 진료받을게 도저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탈모가 진행이라도 눈에 띄게 되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은거 같고.
항상 신경쓰고 고민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얼마전에 큰맘먹고 어성초샴푸와
발모팩을 구매해서 이제 일주일쯤 사용했는데 우연히 여기 글을 몇개 보니
여기선 부정적으로 보시는 거 같은데.. 결국은 약을 먹어야 하는가 봐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저도 정리가 안되네요. 제일 가까운 가족이나 여자친구나
친구들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앓기만 하다 여기 글들보니 뭔가 공감도 되고..
제 또래의 이십대나 삼십초반 분들은 어떻게 탈모라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셨는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네요..
두서없는 푸념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생각나는 데로 쓴 글이라 맺음도 없네요
곧 아침인데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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