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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1년 넘게 썸만 타다가 끝났습니다.

  • 10년 전

  • 2,191
20
처음에는 먼저 그 친구가 더 적극적이었는데
사랑에 상처가 많고 저는 가발을 쓰고 다녀서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거의 매일 톡은 물론 잠자기 전 통화를 하고
1주일에 한 번씩은 거의 꼭 만나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11월 즈음 잠시 연락을 안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한 번 그런적이 있어서(모발이식 수술로 인해)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보름이 지나고 제가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해서 문자를 보냈죠...
서운하다고..
그랬더니 문자가 와서 만나자고 하드라구요.
그냥 서로 힘들었다고 하고 그 친구는 울기도 하고 그냥 뭔일이 있었던건 아니랍니다.
근데 미안하다고 하고 뭔가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연락도 뜸하고 전과 태도가 달라보여 또 왜 그런지 묻자
연인사이도 아닌데 매일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게 좀 맞지 않지 않냐고 했습니다.
내 입장이 뭐냐고 물어서 좋아한다고 했어요.
근데 자기는 아닌 거 같다고 하드라구요.
그런데 이미 저는 그 친구 더 많이 좋아지게 되었구 꼭 연인이 아니어도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보름 매일 또 연락하고 한 두 번 만나다가
전화 통화하는데 몇 일 전에 누군가가 자기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주었고 연락하다가
만났다고 합니다.
그 사람도 자신이 좋다고 하고 자신도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전 너무 힘들어서 그만 연락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그냥 바보처럼 끝나는게 아쉬워서
정말 용기내서 가발을 벗고 찾아가서 가발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이제 머리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모발이식 7개월차인데 머리가 밀린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숱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자신은 마음을 다 정리했고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너무 힘드네요. 위로 좀 부탁드릴게요. 이런 글 처음입니다. 그래도 여기에 글 올리면 좀 위로가 될까 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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