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던 미용실에서 자르고있었어요~근데 70~80세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오시더라구요
근데 제 옆자리에 앉더니 거울을보면서 자꾸 머리빠진다고 왜이러냐고 한심하다고..에휴에휴..하시는거에요
계속 머리빠지는 이야기 하시는거에요.그떄는 아무생각없었어요.그저 나이들어서 저리 빠지는건 자연스럽고
뭐 늙으면 빠진사람은 대부분인데..저나이먹은 할머니도 머리빠진거에 대해 신경쓰느구나...딱 여기까지
생각만했어요.근데 그 미용실 이모가
"할머니 이삼촌도 가만히있는데..왜 할머니가 옆에서 그런소리하냐고..이삼촌은 아직 결혼도 안했다고..
31살이라고..." 막 이러시는거에요.네 물론 이모는 제 생각해서 해주신말인데...
이 이모 말듣고보니..아;;;내가 결혼도 해야하고..아직 창창한 나이인데;;탈모가 온거고....막 이런생각이
밀려오더라구요.그래서 일단은 머리 다 손질하고 나와서 ...그냥 저놈의 망할 할망구나...오지랖떨어서
결혼..아직 창창한나이..이런걸 인지하게 한 미용실 이모도 왠지 밉더라구요...그냥 짜증났어요~~
이 망할 XXX같은 탈모가 뭔데 자꾸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지...사실은...탈모라도 그렇게 걱정은 안해요.
이미 저한테 일어난일이고 나만그런것도 아니고....그냥 나는 나대로 비교안하고 살면되요~~근데
가끔 숱에 욕심날때가있는데...그냥 이쁘고 몸매좋고 그런사람보고 저런사람이랑 연애하고싶다..란 생각이들
때요..그때 탈모인 나를 보고...나를 좋아하겟나..이런생각들면서 이럴땐 정말 머리숱에 욕심나네요~~
정말 탈모때문에...포기하고 안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워터파크도 못가게되었고...목욕탕이나 온천 이런데도
피하게 되고..스키장이나..땀흘리면서 운동하게 되는곳도 기피하게되고;;;;;;;;;;;;;;;;;;;;;;;;;;;;;;;;;;;;
진짜 기적같은일이 생겨서 머리숱이 풍성해진다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거 같은데~~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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