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을 달리고있습니다. 지루성두피를 10대 초반부터해서 지금까지 15년은 달고산거같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은 엄청좋아졌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지루성두피를 가지고있지만 심각성을 인지 못한채 살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작년말에 지루성두피가 너무심해져서(원래 항상 심했음..)두피가 따갑고 아프고 감을때도 염증때문에 살살감고.. 그리고 갑자기 헤어스타일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머리가 너무 길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미용실가서 머리를 자르는데 자르고 마지막에 뒷머리 어떠냐고 거울로 보여주잖아요? 그때 제 정수리를 봤을때 깜짝놀랐습니다. 항상 두려워해왔던 유전성탈모(아버지가 정수리탈모 심하십니다)가 시작됐구나를 순간적으로 알정도로 파여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그때당시 대다모를 알게되었고 바로 병원에 달려갔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왜 이렇게 심각한 두피상태를 방치해두고 있냐고 말하시더군요. 전 제 인생의 반이상을 지루성두피와 살아왔기 때문에 심각성을 몰랐다는 식으로 대답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또한 그렇구요.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이 두피상태부터 빨리 안고치면 분명히 대머리될거랍니다. 그 정도로 심각했나봅니다. 네.. 인정합니다. 미용실갈때마다 항상 두피가 너무 붉다고 했으니까요. 아무튼 프로페시아를 먹기 떠나서 무조건 두피치료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상태론 백날 프로페시아 먹어봤자라고 하셨으니까요.
근데 결정적으로 제가 반평생 지루성두피염과 동반하면서 헤어지려고 노력을 안해봤겠습니까..정말 많이해봤습니다. 제 두피와 항상 설왕설래를 했던
스테로이드 약들.. 수 많은 복용 약들.. 잠시 좋아졌나 싶다가도 나빠지는 개미지옥같은 상황..
그래서 포기해왔나 싶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빠져가니까 이번엔 포기가 안되더군요. 복용약과 스테로이드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해봤자 달라지지 않는다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니까요.
저는 첫 번째로 샴푸를 바꿨습니다.(정말 수 많은 두피에 좋다는 샴푸 많이 써봤습니다.. 하지만 이번샴푸는 정말 너무좋습니다. 샴푸회사에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절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 코코넛오일을 사용해봤습니다.
처음엔 플라시보 효과 때문인지 좋아지는거 같더니 저와는 맞지 않더군요. 2달정도 사용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세 번째로 땀을 빼는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연관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머리에 땀이나고 머리를 감으니 더 상쾌해 두피가 더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딱히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죄송합니다 그냥 지루성두피가 있는데 심각성을 모른채로 방치하시는 분들을 위해 경각심을 드리고자 쓴 글입니다.
정말 머리가 순식간에 훅 가더군요. 사진들은 최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예전에 정수리 털렸을때 찍었던 사진은 안타깝게도 다 지워서 없네요. 그냥 정수리탈모 초기분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수리가 푹 꺼져있고 헤어스타일링이 안되고 구멍이 커져있고 이런상태요. 하지만 간절히 관리를하니 기적적으로 두피상태가 거의 정상이되고 머리카락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루성두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저를 포함해서 모두 힘냅시다. 그리고 모든 탈모환자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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