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낚시꾼님이 보내주신 약초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때 제 속도 모르는
작업실 동료들이 무슨 약이내고 물어봐서 어쩔 수 없이 제 숨겨온 고민도
털어 놓았습니다. 전 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진행중이라고.....
그러고 나니 (걱정했던것 보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혹은 이해하는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이것은 언제 들킬지 모를 수치감에 걱정많았던 저를 자신있게 만들어준
최초의 사건이었습니다. 정말 내 자신에 대한 느낌(알수없는....)이 조금
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먹고있는 콩갈은 것과 포장지를 떼어버린
아레 브이 스프레이도 다 탈모 방지용이라고 덧붙여 자신있게 말해버렸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지여러분. 당당해지라는 말이 진짜 맡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오히려 농담처럼 말해버리고 웃어 넘기니까 사람들은
"뚱뚱한 설움 알어?", "우리 아부지도 대머린데 나두 언제가 그렇게 될까?"
"숱없는 사람이 오히려 대머리 늦게 된데..." 하며 우호적인 발언을 해주었
습니다. 전이제 최소한 우리 작업실에서 만큼은 창피하지 않습니다.
그건 낚시꾼 님이 제게 주신 처음이자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이제 사용 2 일되었는데 저는 거의 매일 밤셈을 하기 때문에 밤에만 3 번씩
바릅니다. 믿어던 닥터모나, 그로비스, 최근의 아레브이(요거 7000원에 나눠
준다고 구입했지만 효과 완죤 빵점임. 여러분 왠만하면 사지 마세요!!!)
에까지 너무나 많은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약초의 효과에 대해서도
반신 반의 했었지만 전화상으로 잠깐의 대화를 통해 느꼈던 낚시꾼님의
수더분하고 담백한 말투가 왠지 거짓말 같은거 못할 사람처럼 좋게
들렸기 때문에 우선은 전적으로 110 % 믿고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뭐 효과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우선 당당함을 가져다주신것은
- 그것이 자의건, 우연이건 - 참 고마운 일 입니다.
자주 와서 글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내 빽빽한 헤어 스타일에 반해서
여자친구 생겼다는 자랑을 이 게시판에 쓸수 있기를 간절히 정말
눈물겹게 간절히 희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 이제는 웃는 거야 ****** 스말 어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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