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루.. 정말 악으루.. 머리 폈습니당...
그나마 얼마 없는 뚜껑이 완전히 열리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요...
어차피 빠질 머리.. 좀 더 빨리 빠지면 어떠냐... 짧은 세월이라도 좀 자신감
있게 살아보자는 취지 였습니다.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제가 항상 채를 통해서 빠지는 양을 확인하고 있으니까요.. 더 많이 빠지는 지는 추후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머리숱도 없고, 이마도 넓은 데다가.. 머리까지 부시시하고, 곱슬도 아닌...
힘이 없어서 꼬불꼬불 하고... 정말 미치겠더군여...
앞으로 머리가 빠질수록 더 하겠지만... 몇달만이라도 자신감 있게 미팅도
해보고, 할 요량으로 확 펴버렸습니다. 음... 머리펴고 보니 꽤 잘 생겼군여..
^^;;;
음.. 이러저러 하게 머리를 가리니.. 음... 웬만큼은 커버가 되네여.... -_-;
27살에 이게 무슨 짓인지... 참.. 사는게 한심하기도 하구요...
미용실 아줌마가, 어떤 사람은 저보다 더 숱이 없는데.. 항상 코팅을 한다고
하더군여... 그나마 없는 머리털이 곱슬거리는 것이 그분도 싫었던 모양 입니다.
후... 언제면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런지...
현재, 프로스카 5개월... 검정콩 먹다 안먹다 한지 3개월 째입니다...
별다른 조짐도 안 보이고... 순조롭게 머리가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구요...
빠진 머리카락은 언제나 그렇듯이 뿌리쪽으로 갈수록 얇아 지네여....
가끔 뿌리가 굵은 놈도 있는데.. 그럴땐 눈물을 흘립니다.. 흑...
저는 제가 믿는 종교가 저를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전 기독교 에요...
완전히 모든 걸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삶의 목적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닌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좀 더 맘이 편해지거든요..
오늘 제가 미친짓을 한 걸까요.. 충동적으로 하긴 했는데...
지금은 만족 반, 후회 반 입니다...
앞으로 빠지는 머리털의 수가 결론을 내려 주겠죠...
일주일 간격으로 글을 올릴 테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제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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