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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 26년 전

  • 2,154
0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완전히 대머리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참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참고로 그 친구는 제가 대머리 진행중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증모제를 뿌리고 다니고 있거든요.

뭐라고 위로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다지 할 말이 없더군요, 저또한 그 심정을 이해 하고 있으니까요.
그 친구는 가운데 와 앞머리가 거의다 빠진 상태 더군요. 제가 치료하고 있는 약과 병원등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내가 머리가 빠진다는 사실을 알까봐서 나는 아닌척하고 앉아 있었는데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담담한척 앉아 있는 그 친구를 보면서 나의 몇년후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솔직한 심정으로 미친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처지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미안하지만 그 친구는 정말로 모자를 벗으니까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으로 보였습니다. 이제 겨우 25살인데...

지금, 이 게시판에 낚시꾼님에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만약 낚시꾼님의 이야기처럼 머리 까락이 난다면 저는 낚시꾼님을 저의 은인으로 모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모든 분들이 다 몇번씩 경험하신 말도 안되는 머리나는 약이나 치료법에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안해 본것이 없습니다. 검은 콩은 아직도 먹고 있고, 머리가 난다도 해서 교회에 기도까지 드리러 갔습니다. 지금 집에 옥침대, 세라젬 이라는 것 까지 사서 거의 생활이 안될 정도로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병원에서 약물과 주사치료를 받고 있고, 며칠전에는 이 게시판서 보고 프로스카라는 약까지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놓고 미녹시딜도 약국에서 살 계획입니다.
사실저는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와 이곳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무슨수를 사용해서든 약물로 치료를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낚시꾼님의 약초가 성공하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낚시꾼님의 약초가 정말로 머리카락이 난다면 저는 낚시꾼님이 이약을 몇천만원에 판다고 해도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다. 저 또한 100% 확실하다면 그정도 비용을 감수할 용의도 있습니다.
지금 저는 탈모때문에 자신감도 그다지 없고 의욕도 많이 상실된 상태니까요.

낚시꾼님 부디 성공하십시요.
저의 현제의 꿈은 좋은 성적이나 직장을 구하는 것 따위가 아니라 누구든지 발모제를 만들어서 이 세상의 머리숱에 없는 모든 분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에하나(그럴리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은) 단지 재미나 다른 것에 관심이 있어서 그러신다면, 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속을만큼속아서 머리 카락이 난다고 사기 치는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런글을 올려서 정말 죄송하지만 이곳을 대부분의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라는 생각에 한번 적어 봤습니다.

cf>만약 낚시꾼님의 말데로 머리카락이 난다면 낚시꾼님은 아마도 이 세계의 영웅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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