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0803123
  • 2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3등 회원등급 백미동자
  • 4등 회원등급 K5041298252
  • 5등 회원등급 MIKE43
  • 6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7등 회원등급 K5039510942
  • 8등 회원등급 audryman
  • 9등 회원등급 K5005793852
  • 10등 회원등급 K39623145472503141814

Re: 슬퍼요

  • 26년 전

  • 1,729
1
예전에 무스 바르고 다니던 때가
가슴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멋있게 보인다고 맨날 모자 쓰고 다니던 때가
뼈저리게 후회될 때가 있습니다.

내 나이 스물 여섯.
누가 봐도 이마가 훤하고 머릿속도 훤합니다.

사람들 시선이
내 눈을 살짝 빗겨나 위로 올라가면
가슴이 철렁, 억장이 무너지는 듯...
머리숱 없다고 놀리던 선배와 쌈질도 하고,
내 머리 만지던 한 놈은 술김에 죽도록 팬적도 있습니다.

명절 때 친척들 다 모이면 꼭 한 소리씩 합니다.

슬픕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되먹잖은 충고나 늘어놓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따져 보면 탈모가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까치산역에서 꽃집을 하는 어떤 남자를 보았습니다.
한 쪽 다리를 절고, 발음이 새고, 얼굴 표정이 어색한...
흔히 말하는 장애자였습니다.

그분들 정신은 또렷하답니다.

그런데 그 꽃을 파는 남자, 웃음이 꽃처럼 밝았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그분들에게
머리털 몇 가닥에 세상과 인생을 원망한 내 자신이 미워지더군요..


다른 사람의 작은 고통도 이해할 수 있는,
그래서 그들의 아픔을 배려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사람은
그 고통과 아픔을 겪어본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사이트에서 탈모자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행복하게 살자구요"

->답변 : 얼릉 치료를 시작하십시오.
그 무엇보다도 '내일은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