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글을 씁니다. 다들 힘이 드는 가운데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겠죠. 게놈프로젝트라는 또 하나의 희망이 척박한 우리 가슴에 싹을 틔우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다 그렇지만 저 역시 머리 하나 빠고는 남부럽지 않은 30대초반의 사람입니다. 제 자랑을 조금 하겠습니다.
저는 모대학 모과를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성적우수자로 상도 받았구요
대학 4학년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미국연수도 외부장학금으로 갔다 왔습니다.
직장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방송국에 다니고 있습니다.
착한 아내를(바가지 긁을 때는 웬수같지만)만나서 결혼도 했고
5월에는 아기 아빠가 됩니다. 돈도 조금 벌었구요
머리하나 빼고는 남들처럼 착실하게 직장다니고 저축하고 아기키울 재미를 생각하는 정말로 평범한 남자인데 머리를 볼 때면 너무 슬픕니다.
휴.. 대인관계는 최악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못본지가 꽤 됩니다.
만날 때 가발을 쓰고 나가 모르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친구욕하기를 쓰신 분처럼 아마 제 약점을 알면은 자기 못난것을 제 머리얘기로 다 카바할려고 화제를 제 머리얘기로만 할 얘들도 몇몇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싫어서 의도적으로 친구들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다.
옛날에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제가 유머감각이 있어 재밌게 얘기하고 그랬는데
ㅠ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머리가 다시 어느정도로 돌아오는 획기적인 약이 개발되어 우리 모두의 근심이 사라질 때 이 사이트에 글올리신 분들 만나서 술 한잔 진하게 합시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힘들지만 내면의 자신을 가꾸시고
직장이 없으신 분들은 실력을 키우시고
살이 좀 찌신 분들은 체력을 키우시고
술담배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해서 피부가꾸시고
그래서 머리가 나는 날 멋진 사람들로 다시 돌아갑시다.
그리고 우리를 놀렸던 사람드릉 멋지게 비웃어줍시다.(사실 그러면 안되지만)
힘내시고 저와 이메일로 우정을 나누실 분 메일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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