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기 M자형 탈모인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96년도에 모발이식을 받았었지요. 175만원에 300개를 심었는데 그 때만 하더라도 탈모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저도 이마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이마를 좁히고 앞머리 숱을 늘리고자 발악을 했지요.
하지만 역시 돈이 문제였습니다. 그 때는 학생이었는데 겨우 아르바이트를 해서 200만원을 모았지요. 의사가 상당히 낙관적으로 이야기를 하여서 결국은 수술을 하게 되었지요.
역시 300개로를 무리였습니다. 그 넓은 이마가 커버되지가 않더군요.아주 실망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약 3mm 간격으로 심는데 멀리서 보면 잘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조금 어색하였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다녔죠. 의사는 2차, 3차 수술로 더 빽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저를 유혹하였지만, 학생으로서 더 이상의 돈은 무리였습니다.
문제는 탈모가 발생하기 시작한 98년 초 부터였습니다. 앞머리가 점점 줄면서 머리 심은 것이 티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심은 티를 없애려고 돈 주고 심은 머리를 일부러 뽑기도 하고 여자들 눈썹미는 칼로 자르기도 하였습니다. 참 비참했지요.ㅠㅠ
그나마 프로스카와 미녹시딜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탈모를 그런대로 지연시켜 주는 효과는 탁월한 것 같으니까요.
여러분들 제발 모발이식은 신중히 선택하십시요. 저처럼 좆땔 수도 있구,부활남님처럼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발이식에 필요한 것은 충분한 인내력과 충분한 돈과 성실한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인제 '인체는 놀라와(워)?'를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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