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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냅시다

  • 26년 전

  • 1,456
0

전 저희 아버지가 대머리라서 저도 언젠가는 대머리가 된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아이엠에프때 취업난을 겪으면서 머리가 많이 빠졌고 지금은 취직했는데

회사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로 많이 빠졌답니다. 아직은 대머리로는 보이지

않지만 저는 알죠. 많이 빠지고 있다는것을.

전 여자 한명을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서로 만난적이 없었죠.

통신과 전화를 통해 서로 친해지다가 급기야는 전화상으로 사랑고백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녀와 실제로 만나게 되었죠....

정말 무지하게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자세히보면 머리숱이 없는게 티가 나기

때문에 여자가 나를 거부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리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나중에 전화통화를 할때 그녀가 말하더군요.

제 머리가 걱정된다고...그래서 전 말했습니다. 사실 대머리라고.

그랬더니 그녀는

"대머리였구나..괜찮아 다른여자들이 찝쩍거리지 않을거 아냐. 나만 사랑해줘"

라고 저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정말 고마왔습니다. 대머리라고 하더라도

그런 사실을 받아들여주는 사람은 세상엔 있습니다.

최근의 글들을 보면 머리에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우리 희망을 잃지 맙시다. 버티는데까지 버팁시다. 비싸지만 모발이식이라는

방법도 있어요. 안돼면 가발을 쓰면 되죠.

요새 부분가발 정말 감쪽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장담은 할수 없지만

게놈프로젝트의 결과가 전세계적으로 공유되면 내일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요. 모낭세포를 주사해서 발모시키는 그런 방법도 있

고....

그때가 오면 우린 이 지긋지긋한 머리걱정에서 벗어나겠죠. 걱정되는것은

머리걱정하면서 얼굴자체가 삭아버리는것이죠. 머리때문에 나이들어보이는것이

아니라 머리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말로 늙고 추한 모습이 되는것입니다.

게다가 비관적 부정적인 가치관을 갖게되는것도 커다란 문제입니다.

머리만 나면 모합니까. 인상도 더럽고 성격도 더러우면 아무리 머리숱이

많고 비단결이라고 하더라도 별 의미 없는 일이지요..

아뭏든 희망을 가지고 머리외의 다른것은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며 삽시다.

언젠간 그날이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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