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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 26년 전

  • 1,116
0
오늘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니까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구나 하구요...
저도 일찍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이제 29밖에 안 되었는데도 앞머리가 훤합니다.
항상 어디가나 단골메뉴로 안빠지는 것이 머리얘기구요....
성격도 많이 변했고...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자신있게 못 나섭니다...
이런 제가 너무도 바보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구 노력하려고 하지만 어쩔땐 정말 너무도 이런 제가 싫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이제 저도 서른이 다 되어가고 회사에 들어오니 이제 웬만한 일에는 끄떡을 안 하지만..
그래도 아직 결혼도 안했으니 머리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쓸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그 좋아하던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려고 하구 머리에 나쁜것은 다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은지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몸도 많이 좋아지는 것 같구요....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하느님이 내가 항상 긴장하고 남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살라고 나에게 이런 고통을 내려 주신건지도 모르겠다고요...
여러분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단점이 오히려 우리를 더 발전시킬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결코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우리를 더 발전시킵시다.
저는 요즘도 하루에 한번씩은 내 머리에 대해 생각이 들고 우울해 집니다.
더구나 요즘은 바람도 무지무지 심하게 불어서 제 머리는 더욱 쉽게 엉망이 되고 신경질이 납니다....
하지만 이럴때 운동을 하거나 영어공부를 합니다.... 예전에는 열받아서 술먹고 담배피고 했지만요.... 이렇게 습관을 바꾸니까 기분도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머리가 다시 날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치료를 해서 난 다면 좋겠지만요...
그대신 저는 이런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단점은 오히려 제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저는 남들보다 더 많은 정신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남을 배려할 줄 압니다. 타인의 처지를 더 잘 이해하고 또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꺽이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의 내가 너무도 좋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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