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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프로페시아.. 그 엄청난 이름의 위대한 1달 경험담!(막바지님 응답해주세요)

  • 26년 전

  • 1,446
0
죽음의 막바지 wrote:
> 프로페시아!!! 이름만 들었던, 프로페시아를 미국에서 직접 구하는데 성공했다...
>
> 그 동안 신제품 나오면, 언제나 가슴 두근거리며 이번에는 나겠지, 이번에는 머리가 풍성해지겠
>
> 지..라고 기대감을 가지며 발라왔었다...
>
> 수도 셀수없을 만큼의 머리털 난다는 샴퓨로부터, 중국에서 직접 날아온 101, 일본에서 유명
>
> 하다는 모든 발모제들... 그리고 한국에 그리도 흔히 떠돌아 다니는 발모샴퓨들...
>
> 그리고, 미녹시딜.......
>
> 언제나 비싼돈 쳐발라 가면서, 새로운 상품을 바를때는 남들 모르는 기대감에 엄청 차있었다..
>
> 그렇지만... 언제나, 나의 기대감에 다다르기에는 너무도 효과가 없었다...
>
> 단하나, 미녹시딜만은 나의 기대감을 깨버리지 않았었다... 사실, 기대감도 이루지 못했지만
>
> 미녹시딜은 나의 머리를 나게 했다는 차원에서 이야기보다는 나의 탈모를 상당히 늦추었다라고
>
> 이야기 하고싶다...
>
> 예전과 같듯이, 나의 손에 쥐여진 프로페시아는 나를 들뜨게 했다...
>
> 나도 이제는.... 나도 이제는.....
>
> 확실히 프로페시아는 눈에 띄는 효과가 있었다...
>
> 나의 발기를 멈추어 버린것이다......
>
> 이제는 더이상, 나는 발기가 되지 않는다....
>
> ㅠㅠ
>
> 20일가량, 복용후부터.... 나는 발기부전에 시달리게 되었다...
>
> 일시적인 현상이려니하고, 난 10일을 더 복용해왔다...
>
> 그렇지만...
>
> 이제는 모든게 포기다...
>
> 난, 대머리에 고자까지 되었다...
>
> 눈을 감을때마다 아름다운 지난날이 생각이 난다..
>
> 친구들과의 만남에, 담배사러 동네 가게 갈때도 난, 멋진옷과, 깨끗한 용모와, 밝은 미소로
>
>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했다...
>
> 언제나 나는 모든 사람들의 중심이었었다... 항시 멀리서 나를 보고 있는 부끄러운 시선들이
>
> 있었었다..
>
> 오늘 나의 모습은, 가뜩이나 없는 머리는 떡이 되어서, 모자를 푹눌러쓰고, 더러운 추리닝 걸치
>
> 고, 쓰레빠 질질 끌며, 수염은 안깍은지 보름이 넘어서 듬성듬성 난 추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
> 활보했다..
>
> 예전의 나는 현재의 나를 전혀 꿈꾸지 못했다... 이제는 현실이다....
>
> 모자창을 팍눌러서, 눈을 가리고... 내가 못보면 남들도 못보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에...
>
> 피씨방에 가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면서... 죽음보다 슬픈 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 나에겐 과연 죽을 용기도 없단 말인가!!!!
>
> 이제는 결정을 하여야 할때다...
>
> 죽음을 생각한지... 벌써... 5년이 되어간다...
>
> 아스피린 한통을 먹고, 잠이 든적이 있었다...
>
> 죽음의 사신을 그런 나에게도 방문하지 못했었다...
>
> 이제는 정말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
>
> 내자신이 없어도 세상은 전혀 아무 탈없이 돌아간다.. 나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
>
> 많이 살지 못한 25년의 삶...
>
> 이제는 마감할려고 한다....
>
> 탈모가 시작되던 순간.. 나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살아왔다...
>
> 가방끈도 짧고... 3년뒤에 확실한 발모제가 나온다고 해도.. 난 해놓은게 없다...
>
> 그리고 대머리로 3년을 기다리며 무언가를 할 자신도 없다...
>
> 약이 나온다고 해도... 난 백수로 평생을 지내야 한다..
>
> 부모님께 용돈 타가며, 형들에게 돈 얻어가며... 그렇게 평생 사는 나를 그리면....
>
> 비참하다..
>
> 술을 넘 많이 마신것 같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쓰는지도 모르겠다....
>
> 이제는 나는 이 세상에서 지워진다...
>
> 초보대머리들에 지지리 못난 나지만 조언하나 하며 글을 맺을까한다..
>
> 아까운 시간 죽이며, 나처럼.. 오락이나 하면서 하루를 죽이지 말고... 무언가 이루어놓기를
>
> 바란다... 발모제는 분명히 나온다... 나처럼 아무것도 이룬게 없이 발모제만 바른다고
>
> 세상은 바뀌는게 아니다... 이룬게 없으면 발모제 나온후에도 더 아픈 슬픔에 잠긴다..
>
> 멋진 햇살이 뜨는날.. 나는 사라질것이다... 모든 사람들.. 행복하길 바란다...
>
> 안녕.......ㅠㅠ
막바지님이 이글을 읽고 계신다면 다해이네요. 머리 때문에 자살하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무섭네요.(저도 이해가 되자만요) 혹시 이글을 일고 계신다면 ,글을 남겨 주세요. 아직 살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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