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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저 죽겠어요....

  • 26년 전

  • 1,243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25살의 한 학생입니다.
전 지금의 머리상태가 무지 심각합니다. 남성형 대머리증인데 탈모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8년 전이군요. 벌써...
지금까지 사용한 약품들,보조제등 많이 해봤지만 전혀 효과를 못봤습니다.
여기선 더더욱 대머리 관련약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백인들은 대머리가 많은데도 자랑스럽게 다니더군요. 전 그놈의 빌어먹을 머리숫땜에 자신감은 이미 옛날에 죽어버린지 오래이고 여자사귈 엄두도 못냅니다. 제가 여자를 밝히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대머리약이 개발되어 머리가 많아질때 사귀고 결혼도 하자는 생각입니다.
5년전까진 그런대로 커버할수 있어서 평상시에 자신감도 있었고 여자도 주위에 있었지만 지금은...참담합니다. 정수리쪽은 이미 옛날에 벗겨졌고 앞머리에서 윗쪽머리가 아주 훤합니다. 1-2년뒤면 앞이마가 완전 벗겨질것만 같습니다. 제 나이 겨우 25입니다. 이거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제가 나이보다 3-4살은 어려보여 더더욱 어색하게 비춰지기만 합니다. 정말 거울보기가 싫군요.
지금까진 순간증모제로 겨우겨우 카바했지만, 이젠 그거 쓰는것도 지쳤구요, 너무 없어서 부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젠 이것도 사용 못해요... 미치겠군요...
제가 이번 6월말에 한국에 놀러가거든요. 그때 부착가발을 살까 고려중입니다. 진짜 모발은 아니지만 자신감이라도 되찾자는 생각에서입니다. 그거 있잖아요. '밀란'인가요?
그가발 사용하면 자기모발같이 자연스럽고 수영도 할수있고 그렇다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풍성하게만 보일수 있다면 당장 하겠어요. 전 이 상태로 거리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이이상 소심해지기도 싫구요.
아~ 하필이면 그많은 인간들중에 왜 내가 대머리있는 유전자를 가져야 할까요?
내 또래 친구들 머리많아서 파마하고 염색하는거 보면 부럽습니다. 머리 감을때도 빠질까봐 손바닥으로 살살 문지르고, 머리가 근질거려 시원하게 머리긁지도 못하고, 세발후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 제거합니다. 이거 진짜 제 스타일 아닙니다.
주위의 시선만 상관않는다면 클론의 구준엽처럼 빠빡이로 밀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제 생각으론 확실한 발모치료제가 나올려면 상당히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대머리의 유전자 구조를 확실하게 파헤쳐서 그 근본적인 뿌리를 확실히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제품으로 실용화하기전까지는 말입니다. 지금 지구상의 과학자들은 뭐하고 있답니까? 하루빨리 개발하지않고.
제발 부착가발에 대한 경험이나 의견 있으신분 제발 답장주세요.
저 절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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