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머리를 깍으러 갔습니다.. 평소 머리때문에
머리깍으러 거의 안가는데 내일 일이있어서 머리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고 갔습니다. 요즘은 머리좀없으면
어떠냐 하는 생각에 그나마 당당히 갔습니다. 물론미용실은
쪽팔려서 못가고 동네 이발소에..처음엔 그냥 대강 아무생각
없이 앉아서 짤르고 있었는데 결국 머리감을때 일이 생기더
라구요,
그 아저씨가 무자비하게 머리를 박박 극는겁니다. 손톱에 두
피가 다 찢어지도록..T.T. 그때 말했어야 했는뎅 머리 많이
빠진다고.... 하여튼 아저씨는 그 다음에도 제 가슴을 미어터
지게 했죠. 그 다음은 행구기.. 머리를 행구는데 물기가 있어
서 뽀득뽀득 소리가 나고 있는데 손으로 물기를 뺀답시고는
손으로 꾹 쥐어서 떙기는 겁니다. T.T 이떄는 정말 죽고 싶었
음.. 눈물을 참으며 언능 끝나기만을 기다렸죠..
하지만 여기서 끝나질 않앗습니다. 이번엔 수건으로 털기로 넘
어 갔죠. 집에서 머리 감을때도 많이 빠질까봐 수건으로 꾹꾹
눌러 말렸는데, 그 아저씨가 수건으로 휙휙 칠때마다 우수수 떨
어지는 머리카락들......정말 피같았습니다.
이제서야 아저씨가 눈치를 챈듯. '아우 무슨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이 빠져..' 순간 화끈화끈. 정말 어디라도 숨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대강 쓴 웃음으로 넘겼지만.....
하여튼 오늘 빠진 머리카락 3-4백개 이상인듯...T.T ..저도 이
제 가발맞추러 가야되는건 아닌지....
소주나 혼자 까구 잠이나 자야겠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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