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Re: 축하드립니다..

  • 26년 전

  • 819
0
저는 30대의 유부남인데.. 저의 결혼 스토리 보시는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외모보다도 자신감입니다.
대멀님 화이팅~~

주말에 기분이 유쾌해 집니다..^^





한대멀 wrote:
> 안녕하세요? 동지여러분!
>
> 오랜만의 글이군요. 제가 잠시 휴가를 다녀오는통에
>
> 대다모엔 오늘 오전에야 들렀습니다. 월악산 계곡이었는데
>
> 괜찮았던 장소로 기억됩니다. 화요일에가서 수요일에 왔으니
>
> 꽁볶듯이 다녀온셈이죠. 함께간친구들이 장사하는 친구들이
>
> 많아서 일정을 빡빡히 잡았었죠.
>
> 근데요. 저 어제 휴가 마지막날을 잡아 그여자를 만났습니다.
>
> 만날까요 제안을 했더니...
>
> 자기지역으로 오라고 아주 당당히(?) 말하더군요. 너무 쉽게
>
> 끌려오면 재미없는데... ^^
>
> 그런데 중요한 그거... 모자는 벗고 헤어스타일 멋지게하고
>
> 나오라는 당부를 하더군요. 그리고 복장도 지난번엔
>
> 반바지에 쫄티에 모자쓰고 나갔었거든요? 말은 안햇지만
>
> 좀 쇼킹했답니다. 긴바지에 잘갖추고 나오래요.
>
> 그래서 모자쓰고가서 벗으마하고
>
> 얘기는 해놓았어도 걱정이 들더라구요. 마음을 가다듬고
>
> 그래 부딪쳐보자는 심정으로 만날날(어제)를 기다렸습니다.
>
> 머리가 그리 길지 않은 상태였으나, 앞머리는 없는편이고
>
> 주위머리는 그런대로 자라는지라 균형이 맞지않아
>
> 어제 머리를 손질하고(단골 미용실이 휴가라 첨가는곳이였는데
>
> 조금자르랬더니 지맘대로 바싹잘라서 열받았습니다) 그녀가 있는
>
> 지역으로 알수없는 결론을 애써 생각지 않으며 달려서 만났습니다.
>
> 모자는 가져가지도 않았습니다. 저를 모르는 지역에선 다들 왠지
>
> 자유로움이 있지않나요? 익명의 자유로움이란 것처럼요. 드디어 만났고
>
> 저의 첫맨트야 당연히 머리얘기였죠. 저 모자벗었어요하는...
>
> 한번보더니 아구 훨낫네요 하더라구요.(접대용멘트일까?하면서도
>
> 기분은 나쁘지않았습니다)
>
> 제가 평생 여자친구와 거리를 걷는다는것조차 생각도 않았는데
>
> 이 여자분이 함께 걸으며 잠깐잠깐 팔뚝이 스치는 스킨쉽에 아무생각이
>
> 나지않더군요. 길어지죠? ^^ 밥먹고, 시간이 없다길래 영화는
>
> 않보고 근처백화점에서 아이쇼핑좀하다가 내려와 까페에서 차마시며
>
> 갖은 이야기를 쥐어짜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우스운 얘기를 했지요.
>
> 우리 사귀실래요? 하는 말이요. 내밷고 나서도 우스웠고 그 여자분도
>
> 웃더군요. 그냥 사귀는거지 말이 우습대나요? 어찌됐든 거절은 않했으니
>
> 잘된거 아니겠어요? ^^ 두서너시간은 금방 훌쩍 지나고 그 여자분이
>
> 저녁에 어린이집에 출근해야하기에 차타는곳에 바래다 주러가며 어머니한테
>
> 이러이러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햇다더군요. 난 안말했는데집에...
>
> 두번의 만남이었지만, 손한번 안잡아본게 너무 서운해서 차오기전에
>
> 손좀 달라고해서 악수만했습니다. 악수처험 잡으려는건 아니였는데
>
> 지금 무척 아쉽네요.^^ 담에 기회가 많겠죠?
>
> 참 그여자분이 머리보더니 대머리는 아닌거같고 좀 까진거 같대나요?
>
> 그게 그건데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결혼을 떠나서 여자친구는
>
> 나에게 힘을주는 대상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에게 신경을 쓰는사람도 없지만, 앞에 우연히
>
>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이 전에는 저의 머리땜에 보는것처럼 느꼈지만,
>
> 지금은 여자랑 걷는나를 본다고 생각하니 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게
>
> 뿌듯했습니다. 제가 너무 자랑만 늘어놔서 죄송하네요.
>
> 이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이 한결같이 기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 아님말고 부딪쳐본게 기회를 잡은게 아니였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
> 인연이라고 생각되는것이 이상하게 스카이러브에서 멜주고받는 사람이
>
> 몇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던 여자분이었는데 보고나서도
>
> 그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스카이가서 빨리 등록하고
>
> 좋은멘트 짜내서 복사해서 마구 보내세요. 저같은 경우는 170명정도에게
>
> 같은 내용의 프로포즈를 날렸던거 같습니다. 재밋잖아요. 그리고 그중에
>
> 인연이 있을주 누가 아나요?
>
> 여기까지 중구난방 써놓고 보니 좀 허전하네요. 마치 달려갈길 다가고
>
> 목적을 달성한 사람마냥요. 하지만, 이제부터 보다 조심스런 사귐이
>
>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제가 성공(?)할수 있었던 한가지는 평범하지만
>
> 꾸준한 메일을 통한 안부를 물었던거 같아요. 너무 평이하면 재미없고
>
>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지 않습니까 저같이 선이나 소개팅의 만남의
>
> 기회가 없는분들이라면 채팅말고 메일통한 만남을 가져보세요. 반드시
>
> 결실이 있을테고 멜을 통한 마음의 교류는 외모를 안보게하는 좋은
>
> 연막제인듯해요. 그럼 또 다음단계의 진전내용을 올릴께요.
>
> 더운날씨에 수고들하시고 화이팅해요 우리. 화이팅!
>
> 추신: 30대에 술안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장소가 우리나라엔 많지않은거
>
> 같아요. 놀이동산등을 제외하고는요. 데이트 레파토리좀 알려주세요.
>
> 커피마시고 먼가 해야하는거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그 지역이 특히
>
> 먹자정도밖에 쉴꺼리들이 없어서... 참고로 성남에서 만났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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