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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는 상관없는 사는이야기

  • 25년 전

  • 1,132
0
요즘 대다모에도 자주 오지 못할정도로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뭐 해결방안을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넉두리입니다. 쫌 답답해서..

저는 집주인 딸입니다
우리집은 2층집인데 1층집에는 월세로 살고있는 아자씨가 있지요

아자씨는 500에 30만원 월세인데 지금까지 거의 1년 반정도를 월세를
내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월세 안내시는건 좋습니다. 보증금에서 제한다
치더라도.. 지금은 보증금도 다 없어졌지만..

아자씨는 집을 비우라는 요구에도 집을 비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4월부터 소송을하여 승소판결을 받고 이제 강제집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간 있었던 일을 간략히 얘기하자면, 한번은 언니가 12시 넘게 집으로
귀가(참고로 그 아자씨는 12시가 넘으면 1층대문에 두꺼운 빗장을 지름)
하게되어 1층대문이 잠겨있자 언니 남자친구가 담을 넘어 빗장을 열어주
었는데, 그소리에 잠이깬 아자씨는 평소 우리에게 감정이 있었던지라
소리소리 지르며 '밤에 뭐하는 짓들이냐, 이 집안을 끝장을 내겠다'며
난동을 피웠습니다.

부모님은 일단 죄송하게됐다며 수습하고 밤은 넘어갔습니다.
근데 아침이 되어 언니가 출근을 하려고 보니 1층대문 빗장이 질러져 있고
그곳에 자물통이 달려있는것입니다. 급한 언니는 화장품점포를 통해 출근
을 하고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좀 내려가 보라고..
전 그 광경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절단기로 자물통을 절단한 두경찰과
밤새도록 술을 마신 아랫집 아자씨는 한판 붙었지요.

아자씨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이 되고 전 생전처음 경찰서까지 출두를
해 보았습니다..
그간의 일들은 대충 그렇습니다. 폭언과 협박, 며칠전에는 1층 화장실 샷시문
을 뜯어놨더군요(아주머니는 자기네가 안그랬다고 하지만, 그 튼튼한 샷시문이
줄로 갈아 분리되어 있는걸 보고 전 그렇게 생각안할 수가 없더군요)

암튼 결전의 날은 왔습니다.
수백만원의 집행비용을 알고나서 저희집은 차라리 그 돈을 아자씨한테 이사비
용조로 드리고 집을 비우시라고 얘기를 건네보았죠.
아저씨는 수억을 줘서 못나가며. 자기네집에서 옷걸이 하나라도 꺼내보라고..
프로판가스 3통 갔다놨다며 협박을 하더군요..허 참...나 기가막혀서..

이일로 요즘 머리고민은 둘째순위로 밀려나 있습니다.
아마도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머리고민은 언제 있었나 싶으실겁니다

답답해서 한번 써 봤네요. 그냥 용기가 필요해서..
여기다 이런얘기 써도 돼는지 모르겠는데.. 그저 맘 편한 곳이니까..
하긴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다들 남의 일이니 '어떡하니' 라고 한번 말하면
그뿐이죠.. 결국은 제가 해결해 나가야 하겠더군요..

그럼 더운데 우리들 이중삼중으로 고생하는 계절 얼른 끝났으면 좋겠네요
추석 명절들 잘 보내시고 몸보신 하세요

별일없이 끝나면 다시 글쓰고 제가 안보임 아마 병원가있던가.. 장렬히
전사하지..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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