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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자님과 동지여러분들

  • 25년 전

  • 896
0
제가 이 사이트를 알게된 건 한 4-5개월쯤 전입니다
탈모가 시작된지는 꽤 오래됐지만 진행이 느린 편이라 신경안쓰고 살던중
(신경안썼다기보단 인정하기 싫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검색해 봤다가 고정단골이 되어버렸네요
나이는 32이구 미혼입니다

우선은 운영자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누구나 귀찮아 하는 일을 총대매셨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많은 고통받는 분들이 위로받고 의지할수 있는 버팀목으로 여긴다
생각합니다

제경우를 봐도 속으로만 애를 태울뿐 어디 마땅히 털어놓을 곳도 의논할 사람도 없기 때문에(그놈의 자존심 때문인가봐여) 이 싸이트가 친구이기도하고 상담자이기도 했으니까요

만일 이 싸이트가 없었다면 저는 프로스카가 뭔지 미녹시딜이 뭔지도 모르고
마냥 애만 태웠을 겁니다
물론 그 약물들의 효과가 기대치를 밑돈다고는 해도 그마저도 없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한일 아니겠어요

저는 소극적이고 게으른 탓에 약국가기 쪽팔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몇날며칠을
고민하다 의약분업이 시작되기 하루전 그러니까 7월 31에 아슬아슬하게 프카를
구입해서 지금 복용두달이 째끔 넘었는데 효과나 부작용은 아직 모르겠어요

단지 심리적으로 위안받고, 효과봤다는 분들의 말에 희망가지면서 꾸역꾸역 먹고 있죠. 설사 저에게 효과가 없다해도 효과를 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약은 이미 존재가치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이 싸이트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운점 참 많았습니다
운영자님이 본의아니게 오해받는일, 양심팔아치운 돈벌레들이 설쳐대는일,
탈모자들의 진정한 고민도 모른채 가볍게 기어들어와서 장난질치는 양아치들,
글의 본래 의도도 파악못하고 엉뚱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예를 들자면 '두피노출'님의 글에대해 얼빠진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래도 그런사람들 보다는 진실한 분들이 많은 이 싸이트가 저는 좋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이싸이트가 없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삽니다(웃기죠)
다시한번 운영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종종 글도 올리면서 미워할놈 미워하고 좋은분들과는 좋은 의견주고 받으면서 참여하겠습니다.
그럼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며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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