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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때로는 방황도 괜찮습니다.

  • 25년 전

  • 1,046
0
안녕하세요...두피노출님...
파뿌리 입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아서...보기 좋네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슬퍼졌다가도 희망이 생기고...우울 했다가도 기쁨이 생기고...
두피노출님이나 저나 이제는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그런 감정에 치우쳐 지낼 때는 지났지요...
그냥 웃어 넘기세요....하하하....
그리고 친구들이 머리 이야기 할 때는 자신있게 농담으로 받아 넘기고...
그냥 농담으로 받아 치세요....
그 상황에서 약 해지면 더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잖아요...
그래도 모처럼 만난 여자 까지 앞에 있는데...
친구들이 좀 심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그 만큼 허물이 없으니까...그럴 수도 있겠지요.
"기다렸다가 결혼을 한다." .....
그런데 노출님 친구분...왜 애인 데리고 나타났다는...그 친구분...
노출님 앞에서 좀 우쭐거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럴때는 더 멋있는 여자 데리고 나타나서....
팍 그냥 기죽여 버리세요...
나는 머리 숱이 적어도 너희 들 보다는 여자 친구가 많다...
그러면 앞으로는 여자에 연관해서 머리 가지고 이야기 못 합니다.
솔직히 저는 머리 숱 많은 제 친구들보다 아는 여자 친구가 더 많거든요.
제 앞에서 머리 가지고 여자 이야기 못 합니다.
왜 나보다 여자 친구가 적은데....무슨 잘 난척을 합니까...
두피노출님 그럴때는 실력으로 보여 주는 거에요...
절대로 기죽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여기 대다모 동지 여러분들 중에서도...
머리 하나 때문에 너무 기죽는 사람들 많은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자신감 잃고 기죽으면 모든 게 끝입니다.
대부분 사람들 글 읽어보면...머리 많을 때는...
여자 한테 인기가 많았는데...지금은 인기도 없고...그냥 방에 쳐 박혀 있는다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그러지 마세요..
정말 도움이 안 되는 일입니다.
머리 숱 많을 때나...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저는 지금도 여전히 제가 잘 낳다고 밑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자 하하하...머리 숱 없어도 자신 있습니다.
예전과 지금...달라진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이 자신감을 잃지 않는 한 바뀌는 것은 없으니까요...
두피노출님 혼자 술 드신다고 주위 친구들이 인정해 주지 않아요...
쌈박한 여자 친구 하나 데리고....친구들 만나서 그냥 기죽여 버리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난 머리는 없지만...너희들 보다 여전히 인기가 있다...
그냥 실력으로 보여 주는 겁니다.
외모 가지고 잘 난척 나서는 친구치고 잘 난놈 못 보았습니다.
틀림없이 노출님 친구분이 잘 난척 데리고 나온 여자 친구도 그렇게...
잘 낳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아마 평범한 보통 스타일 이겠지요...
두피노출님의 해박함...논리력...관찰력...을 살린다면...
그 정도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노출님의 실력을 친구들에게 한 번 보여 주십시오....
세상 할 일도 많은데...너무 그런 것 가지고 고민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좀 더 큰 일을 하자구요...
하하하...
그럼 내일은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인생은 살아봐야 안 다니까요...?
나중에 누가 더 멋진 인생을 살 것인가는...
파뿌리 올림...




두피노출 wrote:
> 저 사고쳤슴다.^^
> 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술먹는자리였는데
> 안나갈려다가 하도 오랜만이라 나갔죠.
> 근데 제친구중 한명이 자기 여자친구를 데려왔더군요. 결혼할 여자친구
> 그래서 인사하구 분위기 괜찮게 술먹는데...
> 갑자기 화제가 머리얘기로 넘어가더군요.
> 제가 머리빠진다고 예전에 몇번 얘기해서 친구들은 죄다알고있거든요.
>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만나면 꼭한번씩 제 머리안부(?)를 묻거나 대머리에대해 얘기를 하곤하죠.
> 탈모증있는놈은 제친구중 저와 두명이있는데 그중한명도 그자리에 있었거든요.
> 많은 내친구중 머리빠지는젊은놈은 저포함 달랑 3명입니다.
> 별로 달갑지도않은데 또 꼭 안빠지고 머리얘길하더군요. 그날도
> 너빨랑 장가가라, 요즘 여자들 무지까다롭다, 선보면 좀 머리까져도 괜찮다던데.. 등등
> 걱정을 해주는건지 아니면 누구 염장을 지르는건지...
> 참 환장하겠더군요. 그런 걱정해줄필요도없고 듣고싶지도않은데
> 속으론 졸래 열받는데 속좁은놈 소리들을까봐 겉으로 표도못내고...
> 그냥 쓴웃음지으면서 그만해라라고 얘기했죠.
> 그쯤했으면 됐을텐데 자기여친이랑 같이온 친구가 갑자기 여자한테 직접물어보면 된다면서 자기여친한테 묻더군요. 머리빠지는남자 어떠냐구...
> 직접 여자앞에서 그런상황이되니 무지 쪽팔리더군요. 얼굴안빨개지려고, 동요되지않으려고 무진애를썼었죠. 물론 술먹어서 얼굴은 이미빨개졌지만...
> 그러자 그여친이 저와 그친구를보며 무슨대답할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며 "기다렸다가 결혼하셔야죠 뭐"라고 대답하더군요.
> 대체 뭘기다리란건지...
> 그러자 그여친의 남친이 "그래 기다려라 기다렸다가 그런거 참아내줄수있는 여자 나타나면 걍 붙잡으라고" 그러더군요.
> "참아내줄수"라는 말이 절 더이상 참을수없게 만들었습니다.
> "뭘 참어? 참긴뭘참어 내가 병걸렸냐 아니면 내가 전과자냐"라고 큰소리로 소리를 버럭 질렀죠. 나도모르게...
> 그러자 친구들이 놀라고, 분위기 썰렁해지고...
> 그야말고 순식간에 역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순간 원래 그런성격도아니고, 내가 좀 오바했구나하는 후회도들고...
> 그러자 그남친이 저에게 화를내더군요.
> 저새끼 별것도아닌거가지고 화낸다고
> 그래서 더이상 화나봤자 나만 우스운꼴되고 분위기더 망칠거같아 애써 참으면서 걍 담배만...
> 좀앉아있다가 더이상 앉아있을분위기도아니고 아니 솔직히 외롭더군요.
> 물론 그친구들이 악의는없었을겁니다. 근데 전 참을수가없었어요.
> 탈모야 한친구더있었지만 어차피 난탈모고, 게다가 분위기 망친 역적도 나혼자니...
> 그래서 계산서들고 지금것까지만 계산하고 나와버렸죠.
> 붙잡는애들한테 미안하다는, 그리고 그남친(내친구죠)한테 화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나서...
>
> 참아내줄수있는 여자나타나면 걍붙잡아라...
> 그럼 우린 우리맘에들고안들고는 따질필요없다는겁니까
> 탈모라는 큰약점을 이해해주니 맘에들고안들고떠나서 그냥 이여자아니면 난 결혼도못하니 그냥 감지덕지로 생각하란말입니까
> 그런겁니까
> 이젠좀 그런소리에 적응이된듯도한데 들을때마다 거슬리는건 예나지금이나...
> 요즘도 참 궁금합니다.
> 사실 평소에 결혼에대해 여자에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없거든요.
> 근데 그런소리들을때마다 정말 내가 세상을 너무 쉽게생각하고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걱정해야할 본인이 너무 무신경하게 있는건아닌가 내가 잘못된건가하고 고민스러워지곤합니다.
> 물론 저도 쉽지않을거라고생각은 됩니다만 내주변사람마저도 저렇게 반응할때마다 정말 미치죠
> 결혼못할까봐 여자못사귈까봐 이런게 걱정되는게아닙니다.
> 내가 기분나쁜건 왜 그런 동정을 받아야하는지, 왜 그런걱정의 대상이되어야하는지.... 왜 바라지도않는 걱정은 해준답시고 잘사는 남의 속은 정기적으로 꼭 한번씩 뒤집어놓는지 원....
>
> 나와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 결국 혼자서 잘먹지도못하는술을 이빠이 먹었습니다.(쐬주3병, 평소제주량으로볼때 쐬주3병은 거의 치사량이거든요^^) 안주도없이 깡으로...
> 쐬주3병 급하게먹었더니 더럽게 춥더군요.
> 걸어다닐때 이런 기분이 들더군요. 나만 무슨 소외된느낌
> 물론 열받은상태라 더그럴지도모르지만
> 왜 있잖아요 가끔 티브이광고보면 주변사람들은 흑백으로처리되고 광고주인공만 컬러로 처리되는... 그런 그림
> 마치 나만, 아니 이번엔 반대로, 주변사람들은 다컬러인데 나만 흑백이된느낌...
>
> 요즘 앞머리가 계속부실해지죠.
> 그동안 꾸준히 무너지고있었던거죠.
> 그러다 그부실이 모여서 내자신이 눈으로 확인할수있을지경으로...
> 아마 그래서 더 열받았는지도모르지만...
> 정말 정말 프카가 앞머리엔 효과가없나봅니다. 물론 얼마먹진않았지만
> 피네스테리드의 임상결과를 다시한번 나에게 각인시켜주려는것인지...
> 일종의 확인사살인가?
> 안그래도 일정간격으로 머리모양이 나쁘게 변해서 정기적으로 생활의 활력소(?)를 주는것도 힘들지경인데 이젠 주변에서마저 또 정기적으로 정신충격을주니...
> 때린데 또때리는것도 아니고... 상처가 아물기도전에...
> 이렇게 꾸준히 나빠지면서 사람속긁어놓을거면 아예 빠질거 왕창빠져서 한번충격으로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듭니다.
> 이거무슨 시한부인생도아니고 과연 내머리가 몇년후에, 과연 내나이 몇살때 작살이날까하는.... 언제깨질까 걱정하면서 살얼음위를 걷고있는.....
>
> 그간 잘참고있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그건 제가아마도 이머리가 쭉 유지될거라고 착각했었나봅니다.
> 잘참다가도 순간 또 머리모양 더엉망된거 확인하면 다시 또 바닥으로 떨어지게되는군요.
>
> 이젠 정말 지치네요.
> 머리고민에서 이젠정말 벗어나야지 벗어나야지 해도 또 허우적거리니 원...
> 뭐 새삼스런건아니지만 요즘 또 요놈의 고민병이 도졌습니다.^^
> 이런글쓰기싫어서 속으로 삵히려고 애썼는데 잘안되네요.
> 하소연좀 해봤습니다.
> 이해해주세요
> 안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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