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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30분....

  • 25년 전

  • 1,416
0
안녕하세요....
매니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 같군여.

며칠전 목욕을 같어요..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기 땜에 집에서 목욕하기가 어렵거던요..
그래서 주말 아닌 평일날 목욕을 갑니다...아는 사람 목욕탕에서
만나기 싫어서요....학교에서 제가 가발쓴거 공공연한 알려진 비밀
이지만...그래두....탈모된 모습은 보여주기 싫어서요...

그날도 평소처럼 모자 푹 눌러쓰고...버스를 탔습니다....
학교정문을 지나 이웃마을까지 가는 버스를요....그래도 모르니까
울학교애들 안사는데 가서 목욕할려구요...

근데........
목욕 끝내고...옷갈아 입고 있다가....티비에서 재밌는 연속극을
보여주더군여...가을동환가? 처음봤는데...재밌더라구요...
재방같았는데....암튼....연속극 끝나고 옷마저 다입고 제 사물함을
쳐다보니 ~~어~~~딱~~돌아버리겠더군요.....모자가 사라지고 없는
거예요....ㅜ.ㅜ

미치겟더군요......한 시간 정도 찾다가 결국 누가 훔쳐 간거같다는
주인 아저씰 말씀듣고....그냥 목욕탕 문을 나섰죠....
그때 시간은 오후 5시....아직 해가 훤하고...학교에선 이제 하교하는
친구들로 득시글 거릴시간......집에 갈려면 학교 정문을 지나는 버스를
타야하고....아마도 나를 아는 누군가 하나정도는 만나겟지..?

그래서 별수 없이 뛰어갔습니다.....
차타면 5분두 안 걸릴 거리를 30분 넘게 뛰어갔습니다...혹시나
누구 아는 사람 만날까 땅만 쳐다보며.....*나게 뛰었습니ㅏㄷ.
집에 오니 가관이더군요.....^^
새로 찬물에 샤워하고...가발을 한번 쳐다본후에 아~~~~~내인생은
왜 이럴까 고민 한번하고....

추운날씨에 목욕하구서....찬바람맞고....30분 땀나게 뛰었다가...
다시 자취방의 차가운 물로 샤워하고 나니 바로 감기걸리더군여...^^
며칠 누워 있다가...오늘 기운 좀 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참.......누가 들으면 재밌는 코미디 소재같은데....저에겐..
사실 며칠동안.....정말 괴롭더군요........가발꼴도 보기 싫어
서랍에 쳐박아두고....약먹고 잠만 잤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기운이 다시 나네요....누군가에게 하소연하구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 ^^ 여러분 다~아시죠?^^

아~~~앞으론 꼭 어딜가나 비상용 레옹모자 하나쯤 가져다녀야
겠어요~~`~~~~^^

글구....앞으론 그 누구에게도......아무리 그사람이 괜찮다
그래도....절대로....사람 신체가지고 농담하거나....화제거리
삼지 않아야 겠습니다....제가 잘 그랬는데....벌받은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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