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남는 것은 매니아 님처럼 따뜻한 마음뿐인가 봐요. 날마다 도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니. 고통을 견디어 내보고 얻는 것은 바다 처럼 넓은 마음인가보아요.
님의 애기에 동감이 많이 가네여
매니아 wrote:
> 안녕하세요....
> 매니아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 같군여.
>
> 며칠전 목욕을 같어요..
>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기 땜에 집에서 목욕하기가 어렵거던요..
> 그래서 주말 아닌 평일날 목욕을 갑니다...아는 사람 목욕탕에서
> 만나기 싫어서요....학교에서 제가 가발쓴거 공공연한 알려진 비밀
> 이지만...그래두....탈모된 모습은 보여주기 싫어서요...
>
> 그날도 평소처럼 모자 푹 눌러쓰고...버스를 탔습니다....
> 학교정문을 지나 이웃마을까지 가는 버스를요....그래도 모르니까
> 울학교애들 안사는데 가서 목욕할려구요...
>
> 근데........
> 목욕 끝내고...옷갈아 입고 있다가....티비에서 재밌는 연속극을
> 보여주더군여...가을동환가? 처음봤는데...재밌더라구요...
> 재방같았는데....암튼....연속극 끝나고 옷마저 다입고 제 사물함을
> 쳐다보니 ~~어~~~딱~~돌아버리겠더군요.....모자가 사라지고 없는
> 거예요....ㅜ.ㅜ
>
> 미치겟더군요......한 시간 정도 찾다가 결국 누가 훔쳐 간거같다는
> 주인 아저씰 말씀듣고....그냥 목욕탕 문을 나섰죠....
> 그때 시간은 오후 5시....아직 해가 훤하고...학교에선 이제 하교하는
> 친구들로 득시글 거릴시간......집에 갈려면 학교 정문을 지나는 버스를
> 타야하고....아마도 나를 아는 누군가 하나정도는 만나겟지..?
>
> 그래서 별수 없이 뛰어갔습니다.....
> 차타면 5분두 안 걸릴 거리를 30분 넘게 뛰어갔습니다...혹시나
> 누구 아는 사람 만날까 땅만 쳐다보며.....*나게 뛰었습니ㅏㄷ.
> 집에 오니 가관이더군요.....^^
> 새로 찬물에 샤워하고...가발을 한번 쳐다본후에 아~~~~~내인생은
> 왜 이럴까 고민 한번하고....
>
> 추운날씨에 목욕하구서....찬바람맞고....30분 땀나게 뛰었다가...
> 다시 자취방의 차가운 물로 샤워하고 나니 바로 감기걸리더군여...^^
> 며칠 누워 있다가...오늘 기운 좀 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
> 참.......누가 들으면 재밌는 코미디 소재같은데....저에겐..
> 사실 며칠동안.....정말 괴롭더군요........가발꼴도 보기 싫어
> 서랍에 쳐박아두고....약먹고 잠만 잤습니다.....
>
> 이제 어느정도 기운이 다시 나네요....누군가에게 하소연하구
>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 ^^ 여러분 다~아시죠?^^
>
> 아~~~앞으론 꼭 어딜가나 비상용 레옹모자 하나쯤 가져다녀야
> 겠어요~~`~~~~^^
>
> 글구....앞으론 그 누구에게도......아무리 그사람이 괜찮다
> 그래도....절대로....사람 신체가지고 농담하거나....화제거리
> 삼지 않아야 겠습니다....제가 잘 그랬는데....벌받은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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