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어리지만 머리숱이 날 떠나가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전 일입니다.
그래 저도 왠만큼 체념하고 살고 있지만.. 요새는 그것들이 얼마남지 않은 그것들이 도저히 항거할 수 없게 끔 떠나갑니다.
그런 저의 생활.
학교를 복학하고 참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요. 사실 저 주변에 제가 대머리이라는 것을 안 사람은 저의 가족 정도 이죠. 군대 있다가 복학하면서 가발을 썻으니까. 그런데. 가발로 인한 머리카락 빠지는 것도 장난 아니더군요.
3개월 정도 착용에 저의 머리 절반정도는 날아갔다고 보면 되니.
두번째. 는 정말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 입니다.
가발을 착용하다가도 모자를 쓰고 다니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죠.
남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서. 젊은 나이에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데
그것들을 하지못해 정말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무력합니다.
혼자 인내해야하는 슬픔. 전 그렇게까지 인줄 몰랐는데.
머리카락은 더욱 불난집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나가더군요.
육년간의 이런 고통은 저의 외모를 크게 변화시켰더군요.
얼굴에 근심이 사라지지 않은 표정으로 인해. 꽤 나이들어 보이고.
셋째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인지 모르지만.시간에 쫓겨서. 또한 벗은 모습 보이기 싫어 운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넷째. 과거에서 지금까지 수음생활이 이어져왔습니다.
물론 대리 만족이지만. 곧 자기 파괴행위죠.
다섯 영양 부실인가.. 단백질 영양제를 먹지만.
집에서 나와 따로 살기에 학교식당 밥을 하루 두끼 정도 먹는 정도 입니다.
영양. 채식.도 중요하겠죠.
이정도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아선 스트레스. 즉 극도의 정신적 우울증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프카도 못당하더라구요. 물론 그것을 벗어날 길을 찾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네요. 그길을 가르쳐 주실분 없나요.
교회도 나가고 싶지만.자신없구요.
머리를 감고 나서도 머리를 빗으면 수십개의 머리카락이 나오는 요즘
어찌 할 줄을 몰라. 거울을 보고 한 번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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